그곳에 가면

가장 큰 미술관 가장 작은 섬 고흥 연홍도

회색갈피 2020. 8. 3. 12:20

 

 

 

시골 학교 건물들이 돌보는 사람이 없어 흉한

몰골로 서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가끔은 시골 학교가 화가들의 작업실이나 전시

공간으로 바뀌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바뀌기도 한다.

 

거금 신양 선착장에서 바라본 연홍도

연홍도로 가는 배 객실 벽에도 그림이! 첫인사.

연홍도에 내리면 만나게 되는 얼굴
마을 사람들과 사진으로 인사한 후 눈을 돌리면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미술관 탐방

 

커뮤니센터에서 커피와 식사도 함께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떠난 학교, 아이들이 떠나고 돌아올 기

약이 없는 학교들. 근대화, 산업화로 시골에서 아이

들이 태어나지 않고, 나이 먹은 사람들이 마지막

여생을 지내는 쓸쓸한 곳으로 변하고 있다.

시골, 산골 그리고

!

가고 싶은 섬이 제주도뿐일까?

 

단순한 것은 가장 복잡한 것이 진화한 것이다.
사랑! 그 난해한 세계
버려진 것, 죽은 것이 살아나서 생명을 얻는 곳. 연홍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고 있지만 이제

는 제주도가 아닌 섬을 찾아나서는 사람들도 많다.

바다가 보이는 산을 올라 바라보면 별처럼 걸려있는

크고 작은 섬들. 그 섬들을 찾아 떠나고 싶을 때.

어디를 갈까?

 

작은 시선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살만 한 곳!
좁은 골목길도 미술관이 된 곳 연홍도!

 

고흥 연홍도가 있다.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은 섬이다. 2005

부터 연홍도 미술관장인 선호남이라는 분이 섬을

찾은 후 그 섬은 미술관이 되었다고 한다.

미술관이 따로 있지만 섬에 있는 집 벽들이 다

작품들이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을 했다. 그냥 바다가

있고, 생선이 있고, 조개들이 있고, 해초만 있는

것이 아니고 섬 전체가 미술관이 되었다면 그

섬은 분명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조각공원과 미술관
공방은 코로나19로 잠시 쉬는 중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금당도가 눈 앞에

섬에 내리는 순간 나는

그래! 아름다운 곳이다!”라고 말했다.

50여 채의 집이 남아 있고, 백 명도 살지 않은

작은 섬. 그 곳에 가면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내 삶은 행복한가? 내가 왜 살고 있을까?’

진짜 행복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정답이 아니어도 해답을 찾으러

그 섬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