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나무
2025 NH농협은행 한국 여자바둑 리그 김은지와 우이밍 선수. 스미레와 리허 선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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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2. 11:22
한국 여자바둑 리그가 시작되었는데 오늘 흥미로운 바둑 경기 있었다. (7.11) 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 오픈전 예선 결승에서 김은지 선수가 패배했던 우이밍 선수와 다시 반상에서 만나 설욕전을 하게 되었고, 일본 여자바둑의 미래 희망 스미레 선수가 최정 선수의 천적인 리허 선수와 맞붙었다.
김은지 선수는 우이밍 선수와 바둑에서 초반부터 우세한 국면으로 이끌며 승리해서 란커배에서 패배를 설욕해서 다행이지만 취저우 란커배와 여자 바둑 리그는 반상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스미레 선수가 리허 선수와 어떤 바둑을 둘지 궁금했는데 초반부터 리허 선수는 우변에서 큰 집을 지으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스미레 선수 역시 그런 리허 선수에게 아랑곳하지 않고 좌변에서 큰 집을 지으며 우변을 삭감하며 리허 선수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어린 선수지만 정확한 수읽기와 형세 판단으로 크게 이겼다.
김은지와 스리레 선수는 한국과 일본 여자바둑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할 수 있는데 중국의 여자바둑의 두 실력자를 물리쳐서 바둑 팬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김은지, 스미레 두 선수 화이팅!
(우변에서 크게 집을 지으려는 리허와 좌변에서 크게 집을 지으려는 스미레 선수. 스미레 백)
(리허 선수의 완착- 성급한 집 지키기)
(흑 대마의 삶이 확실치 않은 국면)
(리허 선수가 돌을 거두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