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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에게 날개를새와 나무 2024. 8. 10. 17:56
생애 가장 영광스러운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기자회견장에서
7년 동안의 쌓인 설움을 쏟아낸 MZ 세대 배드민턴의 안세영.
올림픽이나 다른 대회에 나가며 안세영 선수가 원하는 운동화도
신을 수 없었다는 불편한 진실!
이런저런 말 다 필요 없다. 23년 항저우 아시엔 게임 때 안세영
선수의 무릎에 붙어있던 두꺼운 테이프가 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붙어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배드민턴협회나 대한체육회는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때 무릎의 상처가 치료되지 않은 채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같은 모습으로 출전시키고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어린 선수와 진실 게임이라도 하자는
것인지!
어린 선수가 아픈 곳이 있으면 미래를 위해서 철저히 검사받고
치료하여 완전한 상태로 출전시켜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안세영 선수는 물론 우리의 배드민턴을 위해서도.
미래 우리나라 야구의 투수가 될 기아의 이의리 선수의 팔꿈치를
진단받은 결과 약과 물리치료로도 치료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데도
선수를 위해 내년까지도 뛸 수 없는 사정에도 수술하게 했다고
한다. 이런 신중하고 진지한 태도가 어린 선수를 대하는 어른의
태도다.
안세영 선수가 괜찮다고 했다는 변명 같지도 않은 말을 하는
어른은 안세영 선수가 기자 회견에 부탁한 어른의 태도가 결코
아니다.
손흥민, 김연아급 대우를 원하는 스타병에 걸렸다. 누구나 다
아픈 채로 출전한다. 실망스럽다는 저급한 언어는 도저히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28년 만에 금메달 딴 어린 선수를 앞으로 잘 치료해서 올림픽
2연패 혹은 3연패를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서 손흥민,
김연아 수준으로 만들면 되지 않겠는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파리 올림픽 때 안세영 선수의 이 무릎
사진을 보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면 그런 협회나 지도자는 결코
그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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