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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자 기성전 결승은 최정과 일본의 스미레 선수가 반상에서 만났다. 7회 우승자는 김은지 선수였는데 올해는 16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김은지 선수는 1국에서 패하고 2국과 3국을 승리해서 우승했었다. 4강에서 최정은 김혜민 선수를, 스미레는 김민서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리나라 여자 바둑 2, 3, 4인 김은지, 오유진, 김체영 선수도 탈락하고 스미레 선수가 결승에 올라 반상에서 만났는데 예전 같지 않은 최정 선수가 오늘은 어떤 바둑을 둘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두 선수의 전적은 최정 선수가 3전 3승으로 우세하다.  (초반 10분 이상 장고에 들어간 장면.  최정 선수가 장고 끝에 좋은 수를 두는 경우를 별로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어떨지? 최정 흑) 역시나 최정 선수 장고..

김은지 선수는 러추웨 선수를, 탕자원은 오유진, 위즈잉은 후지사와 리나, 우에노 아사미는 리허 선수를 이기고 4강에 올랐다. ㅅ이번 대회에서 나는 우리나라 선수끼리 우승에서 대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회 3번 우승한 최정, 중국 여자바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는 오유진 그리고 떠오른 별 김은지 선수, 다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최정은 천적인 리허 선수에게 패해 16강 전에서 탈락했고, 오유진은 오늘 김은지 선수와 대결하는 탕자원에게 패해 8강 전에서탈락하고, 김은지 선수만 남아 탕자원과 4강에서 맞붙었다. 초반 김은지 선수는 불리하지 않게 출발하고 있다. (초반 치열하게 패로 어지러운 바둑. 김은지 흑) (탕자원의 악수)  (김은지 선수의 최대 악수. 패착이 될 수도 있는 수 결국 이 수가..

제7회 오청원배 세계 여자 바둑 오픈 16강이 열렸다. 우리나라 여자 바둑 1, 2, 3위 최정, 김은지, 오유진 선수가 출전했다. 최정은 리허, 김은지는 친쓰웨, 오유진은 저우홍위 선수를 만났다. 김은지 선수는 신예 선수와 만나 유리하지만, 최정과 오유진 선수는 강적을 만났다.  바둑 초반 김은지, 오유진 선수는 유리하게 출발하고 있는데, 최정 선수는 최정의 천적 리허 선수를 만나 초반부터 고전하고 있다.  제일 먼저 승리한 김은지 선수가 일방적인 바둑으로 승리했다. 김은지보다 한 살 위인 친쓰웨 선수는 김은지 선수의 막강한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일찌감치 돌을 거두었다. 김은지 선수에게 호되게 당하며 김은지 선수의 공격력이 얼마나 센지 실감하며 실력의 차이를 실감했을 듯하다. (김은지 선수 유리하게 출..

어제 16강에서 한국 세 선수가 다 져서 한국 바둑이 전멸한 날이었다. 오늘은 신진서와 신민준 양 신이 출전하는 16강 전이다.오늘 두 선수가 8강에 진출해야 그나마 체면이 설 수 있다.커제 선수에게 8연승을 거두고 있는 신진서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모두 신진서 선수가 무난히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듯이 바둑은 초반부터 신진서 선수가 불리하게 흘러갔다. 우변에서 완착이 나온 후 좀처럼 바둑이 풀리지 않았다. 후반에 접어들 때까지 5집 반 정도 불리했다. 평소 신진서 선수답지 않게 번뜩이는 기지가 보이는 않고 뭔가 어두운 길에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듯 보였다. 신진서가 악전고투하며 따라붙었지만, 거의 끝날 때까지 커제의 승리가 확정적으로 흘러가던 중 신진..

신진서 선수와 왕싱하오 선수는 25년 2월에 싱가포르가 개최한 난양배 결승에서 우승을 두고 맞붙게 되었는데, 그렇게 만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우연치고는 묘한 인연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오늘 바둑은 난양배 결승을 미리 보는 어느 때보다 관심이 가는 흥미로운 대국이라고 할 수 있다.  초중반까지 왕싱하오 선수가 1집 반정도 유리하게 전개되다가 중반전에서 신진서 선수가 역전한 후 그 흐름이 그대로 유지되어 종반전에서 왕싱하오가 돌을 거두었다. 신진서 선수는 미리 보는 난양배에서 왕싱하오를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렇지만 왕싱하오는 신진서 보다 4살이 어린 선수로 중국에서 타도 신진서 외치며 성장하는 선수라서 만만한 선수가 아니다. 신진서 선수가 잘 준비해서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하고, 난양배에서 우승했..

싱가포르에서 주최한 제1회 난양배에서 신진서 선수가 결승에 올랐다. 32강전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 6명의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했는데 8강에는 신진서, 변상일 선수가 올랐고, 나머지 6명은 중국 선수였다. 세계대회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신진서 선수를 제외하면 중국 선수에 비해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약하다는 점이다. 만약 신진서 선수가 없다면 우리나라 남자 바둑은 중국 선수들의 기쁨조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 10위 안에 든 선수와 중국의 30위 안에 든 선수가 붙는다면 과연 몇 명이나 승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차피 바둑 인구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이스라엘 민족이 노벨상 수상자가 많은 걸 보면 인구수 못지않게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수가 적어도 한 사람의 뛰어난 선..

코로나19 이후 처음 통합예선전으로 개최되는 삼성화재배 바둑 여자부에서 이변은 없었다. 오유진, 김채영, 허서현 등이 다 떨어지고 역시 최정과 김은지 선수가 1조와 2조 결승에 올랐다.  리허 선수는 최정 선수가 쉽게 이기지 못하는 선수다. 중국 랭킹 5위인가 그러는데 23년 아시안게임에서 리허에게 패하여 여자 단체가 은메달에 머물렀고, 24년 황룡사배에서도 리허에게 진 후 1승 6패라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져들게 했던 선수다.  여자 1조에 최정 선수는 준결승에서 중국의 저우 홍위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서 하필 리허 선수를 만났다. 초반에서는 9집 이상 유리한 바둑을 두던 최정 선수가 너무 안일한 수를 두며 3집 반 정도로 줄어들더니 두 번째 실착으로 유리하던 바둑은 5대 5가 되었는데 상변과 귀쪽에서 1..

과연 오늘 바둑에서 신진서 선수는 작년 바둑과 같은역전패를 당하지 않고 바로 끝낼 것인지 아니면 3국까지갈 것인지 궁금하다. 우리는 당연히 오늘 신진서 선수가승리해서 작년의 역전패를 통쾌하게 만회하기를 간절히바라본다.  중반에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길을 두고 신진서 선수가 어려운 수를 두면서 바둑이 어려워졌다. 지난해 바둑과 이번 1차 바둑에서 보았 듯이 구쯔하오가 쉽게 물러서지 않고 좋은 수를 두면서 신진서 선수를 어렵게했듯이 바둑이 불투명하게 되었다. 알다가도 모를 프로 선수들의 바둑! 쉽게 이길 수 있는 순간에 완착을 하며 어려운 바둑이었는데마지막에 구쯔하오가 보지 못하고 있던 비장의 수를 신진서 선수가두며 승리했다. 보는 사람에게 조마조마하고 살 떨리게 하는 바둑이었다. 신진서 선수가 올해 응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