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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청조 사기와 사기 취약 유전자
    산문 2023. 11. 9. 16:52

     

     

    전청조와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남현의 사기 관련 사건

    소식을 들으며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말도 안 돼.”

     

    내가 만약 남현희였다면 넘어가지 않았을까?’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을까?

     

    우리나라 재벌 혼외자다.
    51조가 들어있는 통장을 보여준다.
      경호원을 데리고 다닌다.
    돈을 물 쓰듯 하며 선물 공세를 한다.

     

    이런 경우 나는 과연 넘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

    누구도 자신 있게 나는 아니야라고 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전 씨가 사칭한 재벌 회사의 경영인 진짜로 전라고 한다.

    그러니 인터넷 검색을 했다면

    어 진짜인가 보네!’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고,

    51조가 들어가 통장을 본다면, 이건 조금만 생각하면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 그 돈이면 우리나라 국방예산과 비슷하고

    우리나라에서 10조 이상의 자본금이 있으면 대기업으로 분류

    하는데 개인이 51조 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말이 안 된다.

    경호원을 데리고 다니면서 돈을 물 쓰듯 하고 명품

    선물은 물론 외제 자동차까지 선물한다.

     

    어떤 유명한 사람과 펜싱으로 대결해야 해서 배우러

    왔며 남현희 씨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페이스북을 만든

    저커버거와 테슬라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펜싱 시합을

    하겠다고 해서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그와 비슷한 수법으로 접근을 했다니 이건

    좀 황당하기는 하다.

     

    웃기는 게 정상적인 남자가 아니고 성전환했다는 걸

    남현희 씨가 알았다고 한다. 보통 사람의 관점에서 뭔가 이해

    되지 않은 점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1시간에 사기가 무려 900여 건이나 발생한다고 한다.

    사기꾼들이 일반 사람을 넘어가게 하는 유인책 중 가장

    많은 것이 권력과 돈이다. 권력과 돈의 위력을 앞세워 개인에게

    많은 이익을 주겠다고 하는 것이 사기의 핵심이다.

     

     

    사기당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금융권의 이자보다 높은

    이익을 주겠다는 것이고 그 말에 넘어가는데, 개인의 유전자에

    내재한 과도한 욕심, 그러니까 사기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어도 위험보다는 이익을 챙기려는 욕심이 결국은 사기로

    이어진다는 볼 수 있다.

     

    나 같은 소시민은 누가 접근해서 사기를 치려고도 않지만

    시중 금리보다 높은 이익을 보장해 준다고 투자하라고

    해도 거기에 투자할 돈이 없으니 사기를 당할 염려가 없다.

    소시민으로 살아가니 사기에 걸려 텔레비전에 나와 망신

    당할 일은 없을 듯하다. 소시민으로 생활하니 좋은 점도

    있다.

     

    악마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만 명심하고 있으면 쉽게 사기에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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