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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을 반복하는 의사들산문 2020. 8. 29. 12:59
집에 불이 붙고 있다. 소방차가 출동했다.
집에 불이 붙고 있는데 소방관들이 월급을
올려주지 않는다고 돌아가 버렸다. 이런 황당한
일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19 재확산이 폭발 직전에
있어 의사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도 부족할
텐데 파업을 강행한다고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인류의 재앙이자 이 땅에도 재앙이 될 위태
로운 상황에서 돈 좀 더 벌겠다고 파업을 한
다고 한다. 위기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한껏 챙겨보려는 의사의 본분을 저버린 행동
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의사 앞에 서면 나는 늘 존경하는 마음
으로 공손한 자세로 서 있었다. 오만한 의사
, 불손한 의사, 불친절한 의사, 막말을 하는
의사, 혼자서 잘난 체 하는 의사, 실력 없는
의사, 교양 없는 의사에게도 깍듯하게 예의를
다했다.
파업을 해도 때가 있는 법이고, 최소한 인
간으로서 윤리와 직업인으로서의 소명감을
가지고 해동해야 한다.
지금이 파업할 때인가?
앞으로 의사에 대한 존경은 접을 생각이다.
그들은 존경받아야 할 의술과 사명감을 가진
품위 있는 인간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의술을
사고파는 장사꾼에 지나지 않았다. 국가와 시
민들이 절벽 앞에 선 것처럼 위태로운 시기에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가장 치사한
인간들임을 알았다.
소방관이 불이 난 집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
한 후 목숨을 버리고
길 가던 사람이 차에 치려는 아이를 구해냈
지만 자신의 목숨을 잃고
지하철에서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죽거나 장애를 입은 사람들 이야기는 들었지만
의사가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렸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
누가 더 존경받아야 할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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