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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미국 문화중심을 깨트린 방탄소년단평행선 눈 2020. 9. 7. 12:28
방단소년단(BTS)이 코로나19와 전공의들의 의료 거부, 일부 교회들의 반사회적 행태로 인해서 벌어지는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즐거움을 주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그들은 지금껏 우리가 결코 이룰 수 없다고 하는 미국 문화의 중심주의 속으로 뛰어들어 ‘미국 중심의 문화 세계화는 결코 절대적이지 않다.’(세계경제포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처음 방탄소년단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을 때 이런 전망을 했다.
“앞으로 빌보드200의 20위권 내에서 상당 기간 머무르거나 핫 100에서 높은 순위에 곡을 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평론가 임진모 2018.05.28.)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4번이나 1위를 했고, ‘빌보드 핫 100’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드디어!
그들은 해냈다. ‘빌보드 핫100’에서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방탄소년단에 열광하는 아미(ARMY)는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하고 방탄소년단의 모든 행동을 공유하고, 노래 가사를 자국어로 번역하며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 현상에 우리는 덩달아 자부심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지금 이 땅의 텔레비전에서는 시청률 경쟁이란도 버리는 듯 트로트(뽕짝)이 점령해버렸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특집 방송이나 심층보도를 보기도 어렵다. 그냥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 ‘핫100’ 1위를 해서 자랑스럽다는 정도이다.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큰일을 하고 있는지 문화적 측면을 수치화하기 어려우니 경제적 수치를 가늠해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BTS의 경제적 가치는 상상을 넘어선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낸 연구보고서를 보면, BTS의 연평균 생산유발효과(매출액)는 4조14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영업이익) 1조4200억원에 달한다. 한 해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우리나라 평균 중견기업 26곳과 맞먹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셈이다. 향후 5년간 지금의 인기를 유지할 경우 데뷔 이후 10년(2014~2023년)간 총 경제적 효과는 각각 생산유발효과 41조86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여적]BTS 효과 김종훈 논설위원 2019.05.13. 20:57)
K9 자주포 호준 수출 대해서는 호들갑을 떠는 수준이라면 방탄소년단이 만들어가는 기적에 가까운 업적들은 쓰러질 정도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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