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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이 외출하며 청소를 깨끗이 해 놓으라고
말했다.
바로 해 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후회하고 있다.
지금.
삼성화재배 바둑을 보다가 마눌님이 돌와올 때
까지 청소를 하지 못했다.
마눌님이 말없이 청소를 했다.
저녁이 되어도 밥을 주지 않았다.
라면이라도 끓여 먹으려고 기다렸는데
마눌님이 거의 12시가 되도록 드라마를 시청했다.
나는 라면도 먹지 못하고 물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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