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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올라갔다 좁고 가파른 길을 내려오는 중이었다.
굽은 길을 막 돌자 아래에서 아줌마 3명이
올라왔다.
황급히 한쪽으로 비켜선 채
돌아서서 마스크를 썼다.
그런데 아줌마들이 똑같이 레깅스를 입고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 이건 영화 제목이고,
두 허벅지가 너무 선명하게 드러났다.
憫惘해서 얼른 시선을 돌렸다.
요즘 여자를 바라보면 ‘시선 강간’으로 고발 당한다고
하는 말들 들어 무서웠다.
산을 오르내리다 좁은 길에서 여자를 만나면
얼른 비켜서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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