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극 ‘윌리엄 텔 서곡’

 

조이키노 롯시니(1792-1868) 이탈리아

 

가극(歌劇 오페라)이란

대사에 음악을 붙인 것을 가수가 독창 또는 합창을

하면서 이루어지는 극음악을 중심으로 하여 문학,

미술, 무용이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종합무대예술이다.

배역은 목소리의 높이와 종류에 따라 정해지는데,

보통 극의 중심적인 역은 소프라노와 테너인 경우가 많다.

 

가극은,

서양음악에서 연극적인 음악은 고대 그리스

이래로 계속되어 왔으나, 본격 가극은 16세기

이탈리아 문예 부흥 말기에 기원을 둔다.

즉 고대 그리스 극을 모범으로 한 새로운 극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피렌체를 비롯하여 대부분

로마·나폴리·베네치아 등지에서 가극이 성하게 되었다.

 

서곡(序曲)은,

가극(歌劇), 성극(聖劇), 조곡(組曲) 등의 막을 열기

전이나 주요한 부분을 시작하기 전에 연주하는 기악곡.

대체로 소나타형식을 써서 단 악장으로 맺게 된 악곡 형.

           (네이버 국어사전)

 

 

윌리엄 텔은 13세기 스위스가 오스트리아의 압정으로

시달릴 때 오스트리아로부터 독립을 쟁취할 수 있도록

활약한 국민적 영웅이다. 윌리암 텔 동화에서 아들의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활을 쏘던 장면을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고 읽었던 때가 생각난다. 

 

가극 ‘윌리엄 텔 서곡’은 교향시처럼 되어있으며

묘사적 수법도 쓰면서 가곡의 내용을 암시한다.

 

곡은  스위스의 온화한 새벽 모습을 첼로로 시작하여,

오스트리아의 폭정에 격렬하게 저항하는 스위스 사람들의

투쟁을 표현하는 듯한  폭풍이 몰아치는 튜티(모든 악기들의 연주)가 이어지고,

이어 폭풍이 잠잠해지면서 양치기의 피리 소리 후에

스위스 독립운동의 성공을 뜻하는 트럼펫 연주에 이어 힘찬 행진곡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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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금난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