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1812 서곡(Overture)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

 

 

1812년 러시아가 영국과 교역을 하자(대륙 봉쇄령 위반),

이를 괘씸하게 여긴 나폴레옹은 6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를 침공했다.

 

쉽게 승리하리라 판단한 나폴레옹의 판단과 달리 러시아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힌다. 6월 원정에 나서 러시아로 향했는데

9월에 들어 보로디노 전투에서 두 나라는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 프랑스군은 보급이 끊긴 채 모스크바에 침공했지만,

다음 날 대화재가 발생한다. 식량과 말 먹이 등을 구할 수

없게 된 프랑스군은 곤경에 빠지고, 퇴각을 시작한다.

12월까지 이어진 퇴각에서 러시아군의 반격과 추위로

프랑스군은 처절한 패배를 한 채 프랑스로 되돌아갔다.

 

이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차이콥스키의 친구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이 작곡을 의뢰했고, 차이콥스키는 내키지

않았지만 6주 만에 곡을 완성했다. (10일 만에 작곡했다는

주장도 있다.)

 

곡은 1882년에 초연되었나,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차이콥스키 자신도 이 곡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시끄럽기만 한 졸작이라고 자평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의 사후 이 곡은 그를 대표하는 곡 중의

하나가 되었으니 아이러니라고 해야 할까?

프랑스에서는 이 곡을 연주하지 않는다고 한다.

 

곡의 1부: 기도-나폴레옹 군 침공-러시아군 열세 표현

러시아 정교 성가 〈주여, 당신의 백성을 구하소서〉가

시작 부분에 나옴.

 

 

〈주여, 당신의 백성을 구하소서〉 가사

 

주여, 당신의 백성을 구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백성을 축복하소서

올바른 믿음으로 자랑스러운 러시아인을 위해

전장에 있는 백성들을 승리로 이끄소서

그리고 당신의 십자가로

당신의 나라를 보호하소서

당신의 십자가로 보호하소서

당신의 십자가로 보호하소서

당신의 십바가로 보호하소서.

 

 

2부: 프랑스군 모스크바 입성-대화재-프랑스군 퇴각 표현

러시아 군대의 모습과 프랑스군의 모습 표현.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선율로 프랑스 군대 표현. 러시아 민요와

민요풍의 선율 이어짐 러시아군과 국민의 저항 표현인 듯.

 

3부: 러시아군의 반격-러시아 승리-러시아 제국

러시아군과 프랑스군의 격렬한 전투,〈라 마르세예즈〉

선율이 사라지며 대포소리, 종소리 그리고 러시아의 국가

《주여, 차르를 보호하소서》선율이 흐름.

이 곡의 연주에서 실제로 대포와 종을 사용하기도 함.

 

음악 추천 – 유튜브 – '베스트 베를린' 마우스를 아랫부분에 놓으면 곡의 표현 내용을 알 수 있음.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 → 좀 더 완성도 높은 곡을 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 좀 더 자세한 지식이 필요한 분은 다른 곳을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