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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순천국가정원국제박람회
    그곳에 가면 2023. 4. 4. 14:58

     

     

    1월부터 3월까지 순천국가정원은 휴식기에 들어가 관광객이

    입장할 수 없었다. 3달 동안 리모델링에 했고, 41일부터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단순히

    국가정원에 한정했던 2013년과 달리 이번에는 세 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열리고 있다

     

    순천국가정원 권역, 순천만습지 권역 그리고 도심 권역이다.

    그중에서 전에 볼 수 없었던 가장 큰 변화는 도심 권역을

    만든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심 권역은 박람회장 건너편

    넓은 논에 꽃을 심었고, 동천 옆 오천동에는 또 하나의 정원

    (오천그린광장)을 만들었다.

     

    지구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온갖 오염 물질로 인해 하늘, ,

    땅이 오염되어 기후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가뭄, 국지적

    폭우, 한파, 온난화 등을 겪고 있다. 온난화로 인해 식물과

    동물의 종이 사라지고 있어 인간의 삶에도 불행을 예고하고

    있다.

     

    오염되지 공기, , 땅에서 오염되지 않은 먹을거리를 먹고

    건강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지만 온갖 상처를 입은 자연은

    인간의 바람대로 될 것 같지는 않다.

     

     

    순천에서는 자연과 생태 중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순천만습지를

    복원하고, 국가정원을 만들었다. 꽃이 피고, 무성한 나무가 숲을

    이루고, 철새가 날아들고, 곤충이 서식해서 인간과 공존하는

    정원을 꿈꾸어 왔다. 올해는 국가정원이 아닌 도심 전체를 정원

    으로 만드는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해가 지고 풍차에 불이 들어오자 낮과 다른 분위기와 정취가

    느껴진다.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정원에서 어둠이 다정다감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네덜란드 정원 풍차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조금 가면 캠핑할

    수 있는 텐트(가든 스테이)를 볼 수 있다. 정원박람회 측에서 캠핑을

    희망하는 사람을 위해 설치한 것 같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텐드 안 오렌지색 불빛이 감성적인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물소리, 바람 소리, 새소리가 들리고 별이 빛나는 곳에서 모든 걸 잠시 잊고

    정원 측에서 제공하는 식사와 커피로 즐기며 하룻밤을 지내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쇼팽  녹턴 2’)

     

     

     (요한스트라우스 2 봄의 소리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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