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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국제박람회 도시 권역 오천동 정원그곳에 가면 2023. 4. 4. 12:58
커다란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잔디밭이 널따랗게
펼쳐진 공원에서 편안하게 눕거나 앉아서 쉬고, 책도 읽고,
산책도 하는 캐나다, 미국 등의 풍경을 TV나 사진으로 보면서
무척 부러웠다. 그런 공원(정원)이 순천에도 생겼다. 이번
국제정원박람회를 하면서 국가정원 건너편 저류장에 또 하나의
정원을 만들었다. 오천그린광장으로 이름을 붙였는데 공원 혹은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서 2013년과 다른 점은 풍덕동
경관정원과 오천동 정원을 인 새로 만들어 진 것이다. 오천동 정원에
들어서면서 넓은 면적의 파란 잔디 광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도로 쪽으로는 키 큰 나무, 두 개의 봉화언덕,
기다란 호수, 꽃, 분수를 볼 수 있고, 사람들이 통나무로 만든
기다란 벤치에 앉은 모습,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나온 젊은
부부,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사람(애완견 출입을 금지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아직 애완견 똥을 제대로 치우는 문화나 시민의식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거리나 아파트에서 수시로 보니까), 아이들이
마음껏 달리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었다.
넓은 면적의 잔디 광장을 가진 정원이 순천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호수를 건너면 비스듬한 언덕에 화려한 꽃이 있고, 언덕을
올라서면 넓은 기다란 잔디 광장이다. 그리고 동천 위 다리를
지나 건너편으로 가면 풍덕동 튤립, 유채꽃 등이 광활하게 핀
경관정원으로 갈 수 있다.
자동차, 오토바이, 전동차가 없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고, 유모차에 어린 아이를 태우고 산책을 할 수 있고, 노인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고, 시민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는 잘 만든 공원이었다.
자동차나 공장의 매연이 없는 맑은 공기가 있고, 기계음이나
자동차 소리가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물이 흐르고, 하늘, 달, 별, 나무, 꽃, 잔디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자연이 살아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 같다.
(멋진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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