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벙어리뻐꾸기와 꽃눈깨비시 2024. 4. 5. 18:00
벙어리뻐꾸기와 꽃눈깨비
회색갈피
전설의 별빛 사이로 유성이
고비사막 모래바람에 실려와
벙어리뻐꾸기 새벽잠을 깨운 것일까?
봉화산 벼랑에 선 나뭇가지 어디쯤
벚꽃 꽃눈깨비 동천을 흥건하게
물들이는 어둠 속에서도 졌다는
꽃잎
왜 기다려주지 않았을까
뜬눈으로 밤을 새운
벙어리뻐꾸기
꽃물이 들며
울며 웃으며 차마
부르지 못한 이름이……
벙어리뻐꾸기와 꽃눈깨비
회색갈피
전설의 별빛 사이로 유성이
고비사막 모래바람에 실려와
벙어리뻐꾸기 새벽잠을 깨운 것일까?
봉화산 벼랑에 선 나뭇가지 어디쯤
벚꽃 꽃눈깨비 동천을 흥건하게
물들이는 어둠 속에서도 졌다는
꽃잎
왜 기다려주지 않았을까
뜬눈으로 밤을 새운
벙어리뻐꾸기
꽃물이 들며
울며 웃으며 차마
부르지 못한 이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