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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양궁에서 새 역사를 쓴 여자단체전 양궁
    산문 2024. 7. 29. 12:09

     

     

    세계에서 넘사벽의 실력을 지닌 운동 경기 종목을 떠올려본다면 미국의 농구와 야구, 중국의 탁구와 배드민턴, 일본의 유도 정도이지 않을까?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태권도는 이제 세계 각국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쉽지 않게 되었다.

     

    그렇지만 올림픽에서 양궁이 채택된 1988년 이후 우리나라 여자 양궁은 단체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은 놓친 적이 없는 전설 같은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도 중국과 붙어 마지막 숏오프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결국 금메달은 우리 여자 선수들이 목에 걸었다. 올림픽 10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전훈영, 남수현, 임시헌)

     

     

    올림픽 역사에서 10연패를 이룬 종목은 남자 400m 혼계영 수영에서 미국 팀이 1984년부터 2020년까지 단 한 번 있었다. 128년 올림픽 역사에서도 그야말로 현실적인 기록이 아닌 꿈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농구, 중국의 탁구, 일본의 유도에서도 이루지 못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양궁이 이와 같은 금자탑을 쌓아 올린 것은 결코 운이라고 할 수 없다. 거기에는 학연, 지연, 권력. 특혜, 지난 대회에서의 성적에서의 예우도 배제한 채 그 어떤 것도 개입할 수 없는 오직 실력으로 선수를 선발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그리고 지난한 훈련과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40년 동안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어떤 종목에서도 할 수 없는 과학적인 훈련 방법을 도입했다. 관중들의 야유소음 훈련, 맨탈 훈련, 바람, 날씨, 습도 등에 대한 훈련은 물론 이제는 로봇 궁수까지 도입하여 훈련하고 있다. 선수가 활을 쏠 때 심박수 측정, 정면과 머리 위에서 촬영한 동영상으로 자세 교정 등 다른 나라보다 탁월한 시설과 훈련을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다.

     

    올림픽 10연!

    거기에는 대한양궁협회의 엄혹한 선수 선발과 훈련이 있다.

    지금 국민의 지탄받고 있는 축구협회도 양궁협회처럼 개혁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 양궁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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