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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 오픈전신진서와 구쯔하오. 신진서 승리평행선 눈 2024. 8. 19. 18:34
2024년 신진서의 세계바둑 성적이 좋지 못하다. 제10회
응씨배 16강 전(7.3)에서 중국의 미래인 왕싱하오에게 패했고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결승(8.16)에서
대만의 라이쥔푸 선수에게 졌다.
지난해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 오픈전에서
구쯔하오에게 1국을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2국과 3국에서
패했다. 세계 1위 신진서의 이런 성적은 우리나라 바둑팬
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신진서의 부진은 한국 남자바둑의
부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신진서 선수의 부진을
넘어서는 충격을 주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이번 결승에서
또 구쯔하오에게 패한다면 신진서 선수의 세계 1위라는
명칭이 허명으로 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계바둑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은 신진서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바둑은 초반부터 신진서 선수가 유리하게 전개되었지만
중반으로 이어지며 신진서 선수가 너무 안전하게만 두면서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 대회에서도 거의 다 이긴
바둑을 졌기 때문에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듯 신중을 기하고
있는 듯하다.
종반까지 유리하게 바둑을 가져가던 신진서 선수가 안심을
했는지 무난하게 둔 수로 인해 순간적으로 바둑이 5대5로
바뀌며 또 역전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장면이 있었고, 바둑은
어려운 국면이었지만 신진서 선수가 잘 대응해서 승리했다.
구쯔하오는 불리한 바둑에서도 바둑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집념으로 신진서 선수를 어렵게 하는 단단한 맨탈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것이 이번 바둑에서도 잘 나타난 듯하다.
(초반 신진서 선수 유리하게 진행. 신진서 백)
(구쯔하오를 돌부처로 만든 수)
(구쯔하오의 패착이 될 수 있는 수)
(신진서 선수의 패착이 될 수 있는 수)
(신진서 선수의 종반을 어렵게 만든 수)
(구쯔하오가 돌을 거두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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