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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고인돌 축제와 멧돌 커피!그곳에 가면 2024. 10. 19. 12:06
화순 고인돌 공원에서 가을 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는 많지만 고인돌공원에서 열리고 있으니 비슷비슷한 축제에 식상했다면, 한번 가 볼 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고인돌?
고인돌을 사전에서는 ‘큰 돌을 몇 개 둘러 세우고 그 위에 넓적한 돌을 덮어 놓은 선사 시대의 무덤. 북방식과 남방식이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고인돌은 역사적 유물이라는 측면에서 좀 더 자세히 연구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한다.
‘고인돌의 네 가지 명제’
‘고인돌은 암석이다.
고인돌은 무덤이다.
고인돌은 고고학적 유물이다.
고인돌은 천문학적 유물이다.’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박창범)
남한에 고인돌이 세워진 것은 BC 10세기에서 AD 2세기이고, 북한에서는 BC 30세기부터 BC 1세기경이라고 한다. 고인돌을 이용하여 별자리를 나타내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바위에 직접 새겨 넣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위 자체를 하나의 별로 바위들을 별자리 모양으로 배치하는 방법이다.’(같은 책 100쪽)
(하남시 교산동 칠성바위의 배치도)
(청원 고인돌의 별자리 모양)
(함경남도 지석리와 평안남도 원화리 고인들 덮개에 그려진 별구멍 모양)
무덤 정도로만 알고있던 고인돌은 천문학적으로 중요하다고 한다. 고인돌에 별자리를 표시해 둔 것을 연구하면 당시 조상들이 살았던 지역은 물론 그때의 별자리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위의 책을 참고하면 좋을 듯.
여행을 가서 돌 하나라도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기 여기에 있지 않을지.
또 한 가지 여기에 가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원두를 멧돌로 직접 갈아서 내려 마실 수 있는 커피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아날로그식 커피 체험에서 느긋하게 한잔 마신다면 느림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디지털식 쫓김 속에 생활하는 몸과 맘을 힐링할 수 있을 듯하다. 정해진 시각에 맞추어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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