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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ieu My 2018
    산문 2018. 12. 31. 14:16



    Adieu My 2018

     

     

           2018년이 저문다.

       국가적으로는 남북이 일촉즉발의 위태로웠던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전쟁 운운하며 한반도에 위기감이 덮쳐오던 때와 비교하면 일 년 사이에 남북 사이에 참으로 다행스러운 변화가 오고 있다. 남북 두 나라 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많은 변수들이 놓여있지만 어떤 나라도 우리의 영원한 우방이 될 수 없고, 영원한 적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더디고 어려워도 남북은 화해와 협록으로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국내적으로 어려운 경제로 인하여 청년들 일자리 부족, 최저임금 갈등, 주당 노동시간에 대한 노사정 갈등, 비정규직 문제 등으로 인하여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사회적으로 여성들은 여성 차별에 대하야 분노하고, 남자들은 역차별과 공정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며 서로가 혐오하고 미워한다.


       정치적으로는 일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성과가 없는 정부, 일 하지 않은 국회를 향하여 국민들은 실망하고 좌절하고 있다. 또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대학입시, 수도권 주택 문제 등이 얽힌 실타래처럼 머리가 아프다.


       그리고 자꾸만 뒷걸음질 치는 출산율은 장래 국가의 미래를 걱정할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여성들이 아이를 낳아 기르게 될 때 직장이나 사회에서 감당해야 할 패널티가 너무 견고하게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걸 해결할 묘수가 보이지 않는다. 출산 후 직장에서 받은 차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낼 때의 비용이나 저녁 시간의 돌봄의 어려움과 승자독식의 학교 교육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경쟁을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아 아이 낳기를 포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좌절하고 냉소하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 넓고 아득한 우주에 오직 한곳 내가 태어나고 또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이 땅에서 실망만 하고 살 수는 없지 않겠는가?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꿋꿋하게 명을 이어온 나라이다. 어려울수록 힘을 모아 다시 일어섰다. 비록 지금 어렵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모두가 자신이 선 자리에서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며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찾아내서 굳건하게 버티고 서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새해 2019년에는

    첫날에는 조상과 신께

    둘째 날에는 아내(남편)에게

    셋째 날에는 가족에게

    넷째 날에는 일가, 친척에게

    다섯째 날에는 이웃들에게

    여섯째 날에는 국가에게

    일곱째 날에는 나에게

    사랑과 감사를 하며

    행운과 건강이 늘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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