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베이징 올림픽과 더러운 금메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뻔뻔함과 파렴치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중국 인구는 우리의 약 30배,

면적은 약 100배가 넘은 거대한 나라다. 세계 4대문명의

발상지로써 5천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 중국이 자신의 문화, 예술, 역사에 대한 자긍심은

던져버리고 우리의 문화를 가져다가 자기 것이라고 선전

했다.

 

미국을 넘어 세계 제1의 나라가 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다. 그런 야욕을 가진 나라가 인구, 면적 등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중국 것이라고 뻔뻔하게

우기는 파렴치함과 낯 두꺼움이 가소롭다. 자신들의 문화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요즘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K문화를 아예 중국 것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그 빈약하고

나약한 획책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그런다고 대한민국의

문화가 중국의 문화가 될 것도 아니고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인데. 거기에 동조하는 몇 개가 나라가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일본 같은.

 

중국의 낯 두꺼운 행태는 쇼트트랙에서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린샤오진(임효준 전 한국 쇼트트랙 선수), 김선태 감독

(평창쇼트트랙 감독), 빅토르 안(안현수) 전 한국 쇼트트랙 선수

등을 돈으로 싸발라 데리고 가더니 하는 짓거리가 가관이다.

중계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중국과 심판들이 중국 선수

금메달 주기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역대 가장 추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IOC가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될 것 같다. IOC 위원장의 장기 집권에서

빚어지는 올림픽에 대한 모욕과 오만을 더 지켜보기가

역겨울 뿐이다. 지난번 도쿄 올림픽에서 보여주었던

그 역겨운 모습이 한층 견고해진 느낌이다.

 

정정당당하고 공정해야 할 올림픽이 이제 자본에 오염된 채

시궁창 냄새가 진동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