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손흥민 선수의 안면 보호대와 황희찬 선수의 브래지어
    산문 2022. 12. 6. 13:28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한국, 일본, 호주가

    탈락하며 일정이 끝났다. 다시 한번 세계 축구의 벽을

    실감하는 경기였다. 한국은 세계 1위 브라질에 14

    큰 점수 차이로 졌다. 이 결과는 우리 선수들의

    수준과 감독의 전술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

    에서 우리 선수들은 초반에 점수를 내주는 약점을 보였다.

    16강에 올라가는 과정이 험난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수준

    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을 되돌아보면 가장 재미있던던 경기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였다

    예선 마지막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전이

    거의 끝나갈 때까지 일대일 무승부로 16강 진출이 좌절되는가 하는

    절망적인 순간에 기적이 일어났다.

    손흥민 선수가 70를 질주하여 3명의 포르투갈 선수 다리

    사이로 송곳 같은 패스를 해 주자 달려들던 황희찬 선수가

    깨끗하게 골을 넣어 21로 승리하였다. 우루과이와 무승부,

    꼭 이겨야 하는 가나에 12 패배하여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었다. 그런 암울한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골로 우리나라는 16강에 들 수

    있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었을

    것 같다

     

    손흥민 선수는 월드컵을 앞두고 3주 전에 안와 골절을

    당하여 4개의 뼈가 부러졌다. 손흥민 선수의 부상은

    우리나라 대표팀에게는 너무 큰 충격이었다. 그렇지만

    손흥민 선수는 얼굴 보호대를 하고 월드컵에 출전했다.

    나는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에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에 나가 다시 다치기라도

    한다면 선수 활동이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손흥민 선수는 출전했다. 그렇지만,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듯했고,

    안면 보호대까지 쓰고 경기를 하니까 컨디션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손흥민 선수에게 SNS에서 온갖 험담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야속하게 느껴졌다.

    사람들의 그런 악플과 험담을 알았다면 손흥민 선수의 기분이 어땠을까?

     

     

    손흥민 선수는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대한민국 팀을 구하는

    질주와 패스를 했다.

    손흥민 선수가 달리기 시작하자 반대편에서 황희찬 선수가

    함께 달려나갔고, 손흥민을 3명의 포르투갈 선수가 달려들었지만,

    황희찬 선수에게 송곳 같은 패스를 해 주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수들은 물론 선수를 응원하던 모든 사람에게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었다.

    환호성이 카타르 경기장과 대한민국의 흔드는 순간이었다.

    황희찬 선수도 부상으로 뛰지 못하다가 마지막 경기 후반전에

    나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골을 넣었다. 골을 넣고

    황희찬 선수가 너무 흥분해서 상의를 벗었다. 그때 황희찬

    선수가 검은 브래지어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왜 그걸 입고 있을까 궁금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스포츠 웨어러블 디바이스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 옷의 뒤편에 GPS가 들어있었다.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DSELE)으로, GPS 위성항법 시스템 수신기라고

    부른다고 한다.

     

    축구에도 과학이 도입되어 선수가 경기 중에 활동하는

    모든 것을 참고하기 위해 선수의 몸에 GPS를 부착하기

    위해 입는 옷이라고 한다. 여기에 기록된 자료를 통해서

    선수의 운동량과 뛴 강도 파악은 물론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1. 퍼포먼스 향상

    2. 부상 위험 방지

    3. 재활 시점 파악

     

    카타르 경기장에서도 붉은악마들의 응원은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 있을 때나 지고 있을 때나 한결같은 응원으로 선수들

    에게 힘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선수들이 마치 우리나라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선수들 못지않게

    응원하는 사람들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환호성을

    질렀던 것 같다.

     

    우리도 언젠가 브라질을 41로 쉽게 이길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월드컵에 마음을 접는다.

     

                               “대한독립만세!”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