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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Bang Tan Sonyeondan 방탄소년단) 군대에 보내야 했을까?산문 2022. 12. 27. 16:42
BTS가 세계 음악 역사에서 세운 가장 큰 업적은 무엇일까?
백인·미국·영어권 중심의 견고하고 오만한 틀을 최초로
깨부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영어권 사람들의 오만함은
자타가 인정할 것이다. 그만큼 미국은 사람이 살아가는 전
부분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 음악에서도 팝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음악이다.
여기에 갑자기 한국의 방탄소년단이 나타나 그야말로 빌보드는
물론 전 세계 젊은이들 사로잡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빌보드 핫샤의 기록을 보면 방탄소년단의 위대함을 알 수
것이다.
방탄소년단 TV 구독자 수
LA의 로즈볼 스타디움, 영국의 윔블리 스타디움,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아드 등에서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있기 며칠 전부터 세계 각국의 아미(ARMY)들이 몰려와
도시의 교통을 마비시킬 정도이고, 수만 명의
젊은이들이 한국어 떼창을 부르게 만들었다. 이런 가수는 방탄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어렵지 않을까?
(미국과 영국의 중심부에서 한국어 떼창을 들었을 때 콧대 높은
그들이 느꼈을 감정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 하긴 3번의 살해
위협이 있었다.)
한국의 언어, 문화, 민속 그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수조 원을 들여도 하지 못할 일을 방탄소년단이 해냈다.
방탄소년단의 자발적 팬덤인 아미(ARMY)가 몇 명인지 모르겠
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영향력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한다.
방탄소년단이 노래를 발표하면 그들은 즉시 그 나라의 언어로
번역하여 SNS에 올린다. 그들은 한글과 우리 언어를 배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한다.
CBS의 일본해 표기를 바꾸게 하고(우리 정부도 못하는 일을 해낸다),
순식간에 1억의 성금을 모을 수 있고, 거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방탄소년단 비난을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아미들이다.
방탄소년단만이 그런 일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그들은
우리의 언어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문화. 자연. 민속 등을 공부한다고 한다.
이런 영향력을 돈으로 계산할 수 있을까?
방단소년단은 단지 노래가 아닌 엄청난 현상으로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수준까지 왔다. 그들에 대한 학술대회도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종대의 이지영 교수를 예로 들 수 있다.
김현경 작가는 그들이 노랫말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BTS는 심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인간의 마음에 대한 깊은
고찰과 연구’
BTS의 성공이 외모 노래와 칼군무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것이 아니라
세계 젊은이들에게 노래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하는 아티스트들이다.
그런데 요즘 K팝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K팝은 비스킷을 찍어낸 것처럼 똑같다.’
이런 비판이 나온다는 것은 K팝이 정점을 찍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런데 더 불길한 조짐은 2022년 방탄소년단이
잠정적으로 단체 활동을 중지하고 개인 활동으로 들어간다는
발표가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역 문제가 불거졌다.
국회에서, 국방부에서 그들의
병역 특혜를 긍정적으로 고려한다고 했는데 결국 무산되었다.
전무후무한 영향력을 가진 방탄소년단이 군대를 간다는 소식에
우리나라보다 미국과 영국 방송에서 더 난리가 났다.
그 이유는 그간 방탄소년단의 활동에 대해서 우리나라 거대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푸대접과 홀대를 받은 걸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왜 그런지는 언급한 필요가 없을 것이다.
병무청 병역 특례에서 음악 부분만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는 병무청의 기준을 아득하게 넘는 수준이라는 걸
바보가 아니면 알 수 있을 것이다.
K팝이 정점에서 하락하는 시기와 방탄소년단의 입영은 단지
우연일까?(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RM은 방송에 고정 출연하고 있고, 진은 전방 부대에 입소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행사에 정국이 홀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자랑스러우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서운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거기에 7명이 같이 공연을 했다면 그 무대가
더욱 빛나지 않았을까?
※ BTS가 없었다면 지금의 한류가 가능했을까?
※ BTS가 중국이나 일본에서 나왔다면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대한 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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