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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클래식 음악 2023. 1. 20. 18:01
‘핀란드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벨리우스(1865-
1957)의 작품 중 유명한 곡은 교향시 ‘핀란디아’이다.
그는 25살에 베를린으로 유학을 갔으나 술과 담배를
무척 좋아했으며, 방탕한 생활을 하며 음악 공부에도
소홀했다. 그러다가 마음을 굳게 먹고 음악 공부에 열중
하여 1899년 34세에 이 곡을 작곡했다.
당시 핀란드는 러시아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다. 그는
이 곡을 조국애, 민족 독립의 정신의 구가, 핀란드의
아름다운 숲과 호수를 표현하기 위해 핀란드 민요풍에
핀란드의 서정성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느린 서주로 시작하여, 거친 금관 악기가 연주되는데,
러시아의 압정을 암시하며, 다시 목관의 서정적인
선율이 연주되고, 차츰 웅장한 행진곡으로 변한 후
다시 목관의 아름다운 선율이 핀란드 민중의 평화
염원으로 바뀐 후, 마지막에 핀란드 찬가로 끝난다.
이 곡은 약소국 핀란드의 고통과 아픔, 러시아의 압제,
핀란드 민중의 독립에 대한 염원과 투쟁, 핀란드의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을 함께 표현한 곡이라고 한다.
‘핀란디아’를 지휘하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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