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클래식 음악 2023. 5. 28. 13:11

     

    에그몬트(1522-1568).

    16세기 중엽 스페인은 네덜란드의 신교도를 억압하려고

    군대를 파견하고 독립을 추구하기 위해 저항하는

    에그몬트를 체포해서 죽인다. 그의 애인 클레르헤은 민중

    봉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후 자살한다.

     

     

    이 이야기를 괴테가 12년에 걸쳐 완성한 비극 에그몬트

    이고, 괴테를 존경하는 베토벤이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10개의 곡으로 작곡되었는데 그 중 서곡이 주로 연주된다.

     

    베토벤의 서곡은 에그몬트, 레오노래, 피델리오, 프로메데

    우스의 창조물, 슈테판왕, 아테네의 폐허, 코리올란, 명명

    축일, 헌당식 등 11개가 있는데 에그몬트 서곡이 가장

    유명하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처음 시작이 운명교향곡처럼 웅장

    하고 엄숙한 느낌이었다. 나중에 에그몬트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게 된 후 곡을들으니 더욱 장엄하고 비극적으로

    다가왔다.

     

    이 곡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는 사람도 있었다.

    에그몬트서곡’(Op.84)은 확고한 형식성의 구축으로

    에그몬트라는 인물을 구성하는 골격과 강인한 정신력을

    표현한다. 베토벤은 서주의 느리고 장대하며 극적인

    모티프와 박진감 넘치는 리듬으로 에그몬트 백작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저음의 엄숙한 모티프와 리듬은 강력한 힘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관객들은 전례 없는 숭고한 감동을 느끼며

    에그몬트 백작의 전모를 단숨에 파악할 수 있다. 모티프는

    반복과 발전, 확장을 거듭하고 조성의 변화를 통해 투쟁의

    과정을 나타내며 승리를 향해 나아간다..

    [시인이 들려주는 클래식] <23>에서

     

    다르게 설명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곡의 서주는 스페인의 춤곡 사라방드인데 스페인

    군대의 강한 힘을 표현하고, 뒤따르는 목관과 현악기

    소리는 에그몬트의 죽음과 네덜란드의 인의 슬픔을,

    후반부의 나팔소리는 네덜란드인의 독립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다고 했다.

     

    음악의 실제가 어쨌든 듣는 사람이 자신의 느낌에 따라

    다양한 감상 방법이 있을 수 있을 듯하다.

     

    곡의 빠르기는

    처음은 sostenu ma non(지나치게 느리지 않게)

    중간 부분은 allegro(빠르게)

    끝부분의 allegro cen brio(빠르고 경쾌하게)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