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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숙련 피아니스트의 바닷가 콘서트(순천 화포)
    클래식 음악 2023. 8. 29. 14:46

     

     

    서울에 있는 예술의 전당 같은 훌륭한 콘서트홀에서

    유명한 아트스트들의 콘서트를 지방에서는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고, 너무 비싼 입장료 때문에도

    직접 가서 접하기 어렵다. 클래식은 처음 생길 때도

    유럽의 귀족을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도 서민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은 분야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다행히 유튜브가 있어 직접 들을 수는 없어도

    간접적으로나마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어 부족한 걸 조금은 채울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지난 827(일요일) ‘화포 선라이즈 공존 콘서트

    접할 수 있었다. 아침 7시 막 해가 뜬 후 순천 화포에서

    박숙련 피아니스트와 제자들이 연주하는 바닷가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었다. 실내의 음향이 잘 갖추어진 콘서트

    홀은 아니지만, 어둠을 걷어내며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하는 바닷가 콘서트는 갈매기, 파도 소리, 바람 소리, 연주자,

    관객이 함께하는 화포 선라이즈 공존 콘서트였다. 실내

    콘서트홀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의미있는

    연주였다.

    그랜드 피아노 독주도 하고, 2대의 피아노로 4명이 같이

    하는 연주도 들을 수 있었다.

     

     

    박숙련은 순천대학교 교수로 너무 유명한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지도한

    경력이 있는 피아니스트였다. 그런 실력 있는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피아노 바로 앞 로열석에서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니어서 횡재를 한 기분이었다.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1악장 일부)

     

     

    조성진은 바이올린 대신 피아노로 전념한 이유가 재미있는데

    서서 연주하는 바이올린과는 다르게 앉아서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피아노를 선택했다고 한다. 조성진을 지도하던

    피아노 학원에서는 조성진이 피아노 연주에 재능이

    있다고 판단했고 이를 전해들은 조성진의 부모는 개인 레슨

    수업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피아니스트의 길에 오르기

    위해 예술의 전당 영재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여기서 박숙련

    순천대 피아노 학과 교수의 가르침을 받았다.’

     

    박 교수는 2015년 세계 최고(最高) 피아노 콩쿠르인

    17회 폴란드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아시아 출신

    세 번째로 우승한 국내파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의 스승이다.’

     

    박 교수는 서울대 음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

    이스트만음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협연하다 1993년부터 1999년까지 미국

    서던일리노이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당시 학생들이 평가한

    대학 전체 ‘Top 20인 교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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