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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신진서와 최정의 바둑평행선 눈 2023. 10. 4. 09:46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에서 한국, 중국, 대만이 금메달
한 개씩을 차지했다. 신진서와 최정이 남녀 바둑 세계
1위라는 걸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세계 1위라는 숫자가 인정받으려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패해서는 안 된다.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국내전이나
타이틀이 아닌 경우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적인 시합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에게 진다는 것은 진정한 강자라고 할 수 없다.
왜 그럴까?
자메이카의 육상 선수였던 우사인 볼트는 한동안 세계 1위
로 인정받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 100m와 200m 그리고 400m계주에서
어떤 선수를 만났어도
한 번도 패하지 않고 8개의 금메달을 차지했고, 세계육상선수
권대회에서도 11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렇게 어떤 강한
선수를 만나도 승리할 수 있어야 명실상부한 세계 1위라고
할 수 있다.
신진서와 최정이 세계 1위라는 숫자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시점
에서 생각해보면 믿음이 가지 않는 그저 상징적인 숫자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무척 큰 기대를 가지고 바둑을 지켜보았
는데 씁쓸함을 어쩔 수 없다. 신진서와 최정이 우사인볼터처럼
보다 강한 바둑 선수로 거듭 났으면 좋겠다.
(남자 개인 4강전 신진서의 패착된 시작된 수)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최정의 패착이 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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