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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삼성화재배 16강전 확정새와 나무 2023. 11. 18. 08:59
2023년 11월 16일 삼성화재배 바둑이 시작되었다.
2023 삼성화재배에서 작년 결승에 올랐던 최정 선수가
이번에는 어떤 바둑을 둘까 궁금했는데, 32강전에서
셰얼하오 선수에게 초반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좌변
대마가 죽으면서 일방적인 열세로 졌다. 세계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한 김은지 선수 역시 중국의 황윈승 선수에게
잘 두었지만, 실력 차이를 어쩔 수 없었다. 한 가지 위안
이라면 고등학생인 김승진 선수가 처음 출전에 국제대회에서
일본에서 활약하는 대만 출신의 쉬자위안 선수에게 현란하고
발랄한 기재로 바둑을 두며 승리했다. 첫날 우리 선수 6명이
16강에 진출 하는 좋은 출발을 했다.
그렇지만 11월 17일 둘째 날에는 신진서와 신민준 선수만 승리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탈락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한국
3위 변상일 선수가 이번 삼성화재배에도 32강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겪고 말았다. 작년에는 4강에서 최정 선수에게 지며
엄청나게 자책하며 괴로워했는데 이번에는 16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상하리만치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변상일 선수를 보면 안타깝다. 불운이 누적되면 그건
불운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변상일 선수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멘탈의 문제인지 아니면 중국
선수에게 약한 뭔가가 있는지 모르겠다.
16강에 한국 선수가 8명이 진출했는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아시안 게임에서 대만의 신지서를 이기고 금메달을 딴 쉬하오훙
선수와 신진서가 다시 만난다는 점이다. 과연 이번에는 신진서가
어떤 바둑을 둘지 무척 궁금하고 한국, 중국, 대만 세 나라의
최고의 관심을 끄는 바둑이 될 것 같다.
“신진서 파이팅!”
(최정의 바둑. 최정 백)
(김은지 바둑. 김은지 백)
(김승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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