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삼성화재배 둘째 날(11.22) 신진서 선수가 무너진 슬픈 날

 

 

세계 1위 신진서가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중국의

셰얼하오에게 패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요즘 신진서가

중요한 대회에서 어이없이 패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어

무척 아쉽다. 본인은 가장 아쉽겠지만, 바둑 팬들의

입장에서도 믿고 보는 신진서의 패배는 무척이나 충격적이다.

항저우 아시안 개인전에서도 대만의 쉬하오훙 선수에게 패해

우승을 못 했는데, 이번 삼성화재배에서도 셰얼하오 선수에게

패해 4강 진출도 하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어제 박정환

선수가 4강에 진출해서 기쁨을 주었으나 오늘은 신진서가

선수가 탈락했고 김명훈 선수도 딩하고 선수에게 패해서 탈락했다.

4강은 중국 선수 3명과 한국 선수 1명이 올라가서 완전히 중국

독무대처럼 되어 버렸다. 우리나라 바둑 실력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무척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아마 중국 축구 팬들도

지금 우리나라의 바둑 팬들과 같은 마음이 아닐지?

 

신진서 선수의 탈락은 다른 선수의 탈락보다 훨씬 충격적이다.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바둑 팬들의 신진서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시안 게임 그리고

이번 삼성화재배 탈락으로 신진서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상당 부분 손상되고 있는 듯하다. 11월 21일 중국과 축구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패했다면 축구 팬들이 받은 충격과 실망이

클 것이다. 이번 신진서의 패배가 바둑 팬들에게 주는 실망과

충격도 그 정도가 아닐까?

 

(신진서 선수의 첫 번째 실수라고 하는 수)

 

(신진 선수의 두 번째 실수라고 하는 수)

 

(좌변에서 중앙으로 뻗은 대마가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