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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왕벚꽃과 미륵전새와 나무 2024. 4. 1. 12:30
‘모악산에 자리한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599)에 지은 절로
신라 혜공왕 2년(766)에 진표율사가 다시 지었다.
미륵전은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조선 인조 13년(1635)에 다시
지은 뒤 여러 차례의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거대한
미륵존불을 모신 법당으로 용화전·산호전·장륙전이라고도 한다.
1층에는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彌勒殿)’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나무위키)
절은 언제나 열려있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는 고마운 곳이다.
금산사 넓은 평평한 마당에 서면 가슴이 시원하게 트이는 느낌을
받는다. 절에 가서 무얼 중점적으로 볼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 건물, 불상, 문살, 탑 아니면 문화재 등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관심을 가지고 보면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다.
금산사에 가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오른쪽 미륵전을 보지 않고
그냥 되돌아온다면 좋은 여행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건물이라고 하니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면
좋지 않을까?
마당에 서 있는 작은 탑들도 좀 특이하다. 다른 절에 있는 탑과
다르게 낮고, 탑을 색깔도 특이해서 관심을 끈다.
(육각 다층 석탑)
탑이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있고 단아한데 상층부가 어울리지
않는다. 나중에 만들어서 올리지 않았나 하고 짐작하게 된다.
화강암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벼루를 만드는 점판암으로 만들어서
검은색이 나는 특이한 탑이다.
(석등) 석등은 부처님과 조사 스님에게 등불을 공양하기 위해 만든다. 고려 전기 만든 것으로 추정,
마당에는 오래된 늙은 벚나무가 벼락을 맞았는지, 태풍에 꺾였는지
아래 줄기만 남았는데 그게 오히려 고태가 나서 멋있다. 거기에
화사한 꽃이 핀다면 더욱 멋진 것 같은데 아쉽게 좀 이르게 가서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다. 4월 6-7일 쯤에는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했다.
(보리수나무) 석가모니가 수행하여 부처가 되었다는 나무가 보리수였다.
(백목련과 자목련이 앞뒤로 나란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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