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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커배 김은지 선수와 우에노 아사미 선수
    새와 나무 2024. 4. 28. 12:55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회 본선에 가기 위한 예선전에서

    우리나라는 최악의 졸전 경기를 하며 한 번도 상대라고 생각도

    해 본 적 없는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배했다.

    한국축구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경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지난 아시아 축구대회에서 우리 축구의 엉성한 민낯을

    드러냈는데 이번 결과는 이미 예측된 우리 축구의 현재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축구팬은 물론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는데 그나마 위안을 주는 것은 바둑이 아닐까?

     

    꺼져가는 한국 바둑을 응씨배에서 신진서가 믿을 수 없는 7연승으로

    우승해서 벅찬 감동을 주었는데, 이번 란커배에서도 8강에 한국의

    신진서, 변상일, 박정환, 강동윤 선수가 진출해서 이번에도 우승에

    대한 기대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중국은 3명밖에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란커배에서 응씨배에서 구쯔하오 선수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김은지 선수가 출전해서 과연 어떤 바둑을 둘지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한 판도 이기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남자 바둑의 벽은 여자 선수에게

    너무 견고한 듯하다. 반면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선수는 한국의 박민규

    선수를 이기고 32강에서 중국의 셰얼하오 선수를 이겼다.

    세상에!

    셰얼하오가 어떤 선수인가? 지난 응씨배에서 한국의 박정환, 변상일,

    설현준, 원성진 선수를 꺾으며 7연승을 하며 우리 바둑을 구렁텅이로

    처박은 반상의 강자인데 그런 셰얼하오 선수를 우에노 아사미 선수가

    이기고 16강에 진출해서 구쯔하오와 만났다. 비록 지기는 했지만,

    이번 란커배 최고의 이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은지 선수가 이번에도 중국의 남자 선수를 만나 좋은 경기를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했고 오히려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선수가 비록 구쯔하오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16강까지 진출하는

    좋은 바둑을 두었다. 김은지 선수도 세계대회에서 패하면서 힘을 키워

    최정 선수가 국제기전에서 결승에 올랐듯이, 결승에서 남자 선수와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8강전 출전 선수 한국: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강동윤

                              중국: 양딩신, 구쯔하오, 딩하오,

                              일본: 이야마 유타

     

    (셰얼하오와 우에노 아사미. 우에노 아사미 백)

     

    (김은지와 정자이상 김은지 백)

     

    (신진서와 장타오. 장타오가 돌을 거두는 장면. 신진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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