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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와 언론
    산문 2019. 1. 28. 16:08

     

     

    손석희와 언론

     

     

              손석희 앵커에 관련된 뉴스가 보도된 후 종편이나 유튜브에서 손석희 앵커에 대한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한 악의적인 추측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일식집에서 폭력이 일어났다는 당시의 녹음 파일도 유포되었다. 손석희를 흠집 내기 위해서 유포한 건 같은데, 그 녹음을 들어보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손석희를 흠집 내려고 유포한 녹음 파일이 오히려 그 사건의 진실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그 이후에 폭행을 당했다며 3주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불가사의한 일이다. 3주 진단을 받을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면 당장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갔어야 하지 않았을까? 손석희가 고강한 무예를 갖춘 무림의 고수도 아니고, 필살기를 가진 격투기 선수도 아니다.  예순이 넘은 보통 사람들보다도 약해 보이는 몸을 가진고 있는데 3대를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단다.

     

      또 주차장에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그 옆에 젊은 여자가 동승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같이 뉴스 룸을 진행하는 앵커라고 추측을 하고, 말도 안 되는 억측을 만들어내며 위력에 의한 성폭행 운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유튜브에서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더는 막장 소설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언론에서 누구보다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손석희 앵커가 그런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그날 있었던 사건을 있는대로 밝히면 될 일이다.

     

       호사다마(好事多魔), 좋은 일에는 방해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JTBC가 손석희를 사장으로 맞아들인 이후 승승장구 하며 시청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고, 지상파 방송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진 방송으로 탈바꿈 했다. 그런 손석희를 시기하고 방송에서 몰아내고 싶은 적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번 사태를 보며 그런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2014416일 세월호가 침몰한 후 팽목항으로 달려가 5일 동안 똑같은 옷을 입고 텁수룩한 모습으로 세월호의 참상을 전하던 모습은 슬픔과 분노로 떨던 국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보도가 되었다. 그 후 가장 늦게까지 기자를 팽목항에 상주시키며 세월호의 아픔을 전하던 사람도 손석희 사장이었다.

     

     

     

     

     

       20161024일 최순실의 테블리 PCJTBC에 의해서 세상에 드러남으로써 최순실의 존재를 완강히 부인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로소 그의 존재를 인정하고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에서 탄핵 당하고 헌법재판소에 파면 당하기까지 단초를 제공한 역사적인 보도였고 그 중심에는 역시 손석희 사장이 있었다. JTBC의 테블리 PC를 조작이라고 비난을 지상파 방송과 다른 공중파 방송 그리고 보수 신문과 일부 기독교인들이 집요하게 주장하기도 했고, 박근혜 대통령 지자들도 끔찍할 정도로 언어폭력을 가했다.

     

     

     

     

     

       딸을 가진 모든 부모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조직 내에서의 성추행이나 성폭력에 대하여 서 모 검사의 증언 최종 증언도 JTBC의 뉴스 룸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체육계에서 이루어졌던 악행이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오기까지 손석희 뉴스 룸은 지속적으로 성폭력 문제를 다루었다.

     

       이처럼 손석희 사장은 우리 언론에서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사건들을 파헤쳤을 뿐만 아니라 공정한 보도도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가 없는 한국의 언론을 생각해 보면 가슴이 답답해 진다. 그가 이룩한 보도에 대한 신기원 같은 일련의 일들과 그로 인한 인기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세력들은 끊임없이 그를 끌어내기 위해 기회를 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가운에 터진 이번 손석희 사태를 착잡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손석희 앵커 힘내세요.

       

       당신 뒤에는 당신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기죽지 마세요.  당신은 우리 언론의 희망입니다.

      

        “얼마 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 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다.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 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카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

      "어떤 합의나 선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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