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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의 한국에 대한 선전 포고
    산문 2019. 8. 4. 20:46



    아베의 한국에 대한 선전 포고

     

               예상했던 대로 아베 총리는 82일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 목록)’에서 배제했다. 우리나라만 콕 찍어 배제했다.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발언과 이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무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과 경제 부총리의 일본에 대한 우리의 맞대응 발표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우습게보고 일방적이고 안하무인적인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수단이 없다는 것이 분해서 눈물이 나왔고, 또 하나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힘의 논리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국력과 정신을 가졌다는 사실이 뿌듯해서 눈물이 나왔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부당하다고 시비를 걸기 시작하더니, 팩트와 관계없는 궁색한 이유들을 들어 결국 텔레비전·스마트폰의 유기이엘(EL) 디스플레이 부품으로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리지스트, 에칭 가스(고순도 불화수소)와 이에 관련된 기술 이전(제조 설지 수출 관련) 등을 한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더니 82일 우방국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화이트 리스트 배제라는 경제선전포고를 했다. 여기서 우리가 좀 더 숙고해 볼 일은, 그 결정이 단순히 아베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기 위해 독단적으로 행동으로 한 것이라는  생각들을 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듯하다.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하기 위해서 화이트 리스트제외에 대한 일본 국민 의견 수렴에서 아주 이례적으로 4만여 건의 의견이 있었는데 대부분 찬성이었다고 한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일본인은 친절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일본인의 본질이 아니다. 일본인은 이른바 다테마에(建前-겉으로 드러나는 마음이나 행동)혼네(本音-속마음)를 따로 두고 행동하는 민족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에게 겉으로는 친절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경멸하고 있다는 여러 통계들이 있다. ‘화이트 리스트제외에 대한 의견에서 보듯이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호의적이지도 않고 친하게 지낼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다. 아베 총리의 한국에 대한 경제 선전포고는 국민들의 지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일본인들의 겉모양에 속지 말자

     

       일본의 호전적이고 안하무인의 태도가 우리나라에 대한 그들의 진짜 속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조치가 취소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몇 년 동안 경제적 후퇴가 올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제전쟁은 분명 우리가 불리하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금까지 너무 손쉬운 방법으로 기업을 운영해 왔다. 핵심 부품이나 소재를 스스로 개발하지도 않았고, 그런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키우지도 않았다. 손쉬운 일본을 선택했다. 이번 사태는 어쩌면 우리가 지금까지 일본을 경제에서 만은 국가 분업적 측면에서 서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나라라는 안이한 생각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언제든지 우리 경제의 급소를 찌를 수 있는 무기를 쥐고 있었고, 결국 그 무기를 꺼내 들었다.

     

       일본인들의 생각 속에 들어있는 근본적인 삶의 공식은 바로 이 손자병법이다. 일본인들은 먼저 상대를 상세히 연구한다. 상대방을 잘 파악한 후에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서면 일본은 선제공격을 한다. (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 에서. 호사카 유지)

     

       이런 관점에서 아베의 경제선전포고는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비록 이번의 싸움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고 하더라도 미래의 승리를 위해서 치러야 할 대가라면 조용히 그리고 불평 없이 받아들어야 한다. 지금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는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은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선이라고 할 것이다.


       일본이 우리의 등에 칼을 꽂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일본을 변호하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살 자격이 없는 이른바 토착왜구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이 불행한 사태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지 아니면 폭망이 될 수 있을지는 정부, 기업, 국민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서 경제적으로 탈 일본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 지나친 두려움이나 호들갑도 그렇다고 지나친 감정의 폭발도 삼가야 한다. 정부, 기업, 국민이 하나가 되어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일본의 의존에서 탈피해서 자립적 혹은 탈 일본이 이루어져야만 우리는 진정한 경제 부국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시민들이 일본의 경제선전포고에 맞대응 할 수 있는 일

       1. 일본 물건 안 사고 안 쓰기.

       2. 일본 여행 안 가기

      3.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 위험성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세계 각국의 언어로 알리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요 죽으려고 하는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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