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의 전조인가? 2월 19일 ‘코로나19’

대재앙의 전조인가? 2월 19일 ‘코로나19’

 

 

                               2월 19일 대구 경북에서 ‘코로나19’가 확진자가 갑자기 쏟아지듯 발생했다. ‘코로나19’ 와 19일, 19라는 같은 수가 왠지 공포를 자아낸다. 또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곳이 교회라고 하니 왠지 더 두렵게 느껴진다.. 그간 정부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일상화하고 있었다. 중국 우환에서 이송한 사람들도 2주 동안 격리했고,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해서 날마다 발표하고, 확진자가 생긴 곳과 주변을 소독하고, 병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정부의 노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모여 시위를 하는 종교집단이 있는가 하면, 외국을 다녀와서 열이 나거나 증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바로 가지 말고 보건소에 1339에 연락하라고 해도 막무가내기로 병원으로 가는 사람들이 나왔다. 다행히 그간 확진자가 별로 나오지 않다가 2월 19일 확진자가 지금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대구 경북에서 갑자기 확진자가 쏟아져 사람들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중국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재난 혹은 대재앙의 시작이라고 보고 지금 당장 국민과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정말 엄청난 사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국회는 빨리 이번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법을 만들어 행정부가 당장 시행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여 시위를 하는 행위 금지, 교회나 절 같은 종교단체의 예배금지를 한시적으로 금지 하는 법, 어떤 지역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재정적, 인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법, 바이러스 발생지역의 확진자가 입원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과 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법 등을 만들어서 불행한 사태를 조기에 수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교나 학원 등은 3월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고 교육부는 수업일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처하고, 보사부와 행정부는 모든 대중교통 소독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날마다 소독할 수 있도록 인원과 자원을 지원해야 한다. 또 가능하면 결혼식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고 같이 식사하는 행사를 개인 스스로 뒤로 미루고, 장례식처럼 어떨 수 없는 경우에도 같이 식사를 못하도록 한시적으로 제한하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라마구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 정유정의 소설 「28」, 영화 ‘감기’에서 보여주었던 도시가 봉쇄되는 비참하고 참담한 일들이 지금 중국에서 현실이 되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어떤 지역이 중국의 우한처럼 소설이나 영화의 장면이 현실로 되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는 지금 재난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판단된다. 만약 여기서 더 진전되면 우리는 중국처럼 대재앙을 맞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정부, 국회,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힘든 이 시련의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

 

정부, 국민이 하나가 되어 지금 재난이 재앙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마스크나 생필품 사재기 하지 않기

  유언비어 퍼뜨리지 않기

  정부나 지자체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기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폐 장소 가지 않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4시간 노력하는 질병관리본부의 모든 분들, 대구와 경북 등 최일선에서 확진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진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모든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