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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최고다”에 자만하지 않기를
    산문 2020. 3. 27. 22:11



    한국이 최고다에 자만하지 않기를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국을 서둘러 금지했다. 우리나라가 막지 않았던 중국은 나라가 아닌 각 성에서 금지를 시켰고,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눈부신 활약을 벌인 박항석 감독 덕택으로 우리에게 무척이나 호의적 태도를 보였던 베트남의 행동은 거의 막가파 수준이었다. 다른 나라들도 황급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대문을 걸어 잠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는 이탈리아를 덮치고, 유럽 전역을 강타하더니, 미국은 안전하다고 자신만만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장담을 코로나19는 여지없이 깔아뭉개고 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를 대처하는 방식이 중국과는 달랐다. 외국인들을 막지 않았고, 대구를 봉쇄하지도 않았다. 정부와 질병관리본부, 의료진과 지원팀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개방성, 투명성, 공격적인 코로나검사, 확진자들에 4단계 분류로 병원과 생활센터, 자가 격리 등의 방법으로 분산 수용하며 확진자의 수가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되어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선별진료소에는 검사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드라이브 스르’, ‘워킹 스루’, ‘개방형 워킹 스루등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생필품을 사재기 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차분히 대처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 혼란스러웠던 마스크도 이제 별 어려움 없이 살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우리나라의 코로나 19에 대한 대처방식을 본 다른 나라들이 한국이 코로19’를 대처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칭찬하고, 우리나라의 방식을 배우기 위해 문의를 하고, 진단키트를 요청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스나 유튜브에서도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를 칭찬하는 사례들을 보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코로나19와 싸우고 있고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집단 시설에서의 환자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고, 유럽과 미국에서 내국인과 외국인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학생들이 한 달 넘게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다. 또 경제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악재가 덮칠지 알 수 없는데 외국의 칭찬에 마냥 흡족해하며 샴페인을 터뜨리는 듯 하는 말과 행동은 삼가는 게 좋지 않을까? 우리의 앞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안개 자욱한 길을 가는 심정으로 조심하고 삼가며 긴장을 끈을 놓지 않는 게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가 아닐까?

     

    코로나19와 싸우는 정부, 질병관리본부, 의료진, 지원팀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견디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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