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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기산문 2021. 6. 4. 13:45
우리 언론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과 위험을
경쟁적으로 보도하며 불안을 키웠다. 반면 화이자 백신만이
안전한 백신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희귀한 혈전 반응은 말
그대로 희구한 반응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언론에서는 아스트라
백신을 맞으면 다 죽기라도 하는 듯이 과장해서 보도했다.
하지만 질병청에서 최근 발표한 것을 보면 지금까지 접종한
사례에서 혈전 부작용은 백만 명당 0.3명이라고 발표했다.
서울대 교수의 말에 의하면 비행기를 10시간 타고 미국을 갈 경우
혈전이 생기는 비율은 1만 명에 1명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혈전은
만명 당 0.003명이다. 인류가 맞은 대재앙에서 우리나라가 확보한
아스트라 백신에 대해서 온갖 비난을 하고 불안을 확대 재생산
하는 보도 행태를 보였다. 그래서 지금도 화이자 백신이 아니면 맞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고, 야당 국회의원도 방송에서 그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비율은 우리나라의 경우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제 백신이나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질병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6월 1일로 예약했다.
예약이 밀리지 않았다. 5월 31일 국민비서에서 6월 1일 백신을
백신 접종을 하라는 문자가 왔다. 내가 선택한 병원에서는 카톡으로
백신 접종을 받으라는 안내 문자가 왔다.
6월 1일(화요일) 해당 병원으로 갔다.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를 만나
기저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10시 5분에 아스크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접종한 후 병원에서 대기하다가 10시 30분에 병원에서 나왔다.
집으로 돌아오자 조금 있다가 국민비서에서 1차 접종이 완료되었고
2차 접종일에 대한 안내문자가 왔다. 백신을 맞은 날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열도 나지 않았고 팔도 아프지 않았다.
6월 2일(수요일) 백신을 맞은 다음 날 백신을 맞은 팔이 묵직하게 아팠다.
독감 백신을 맞은 것처럼. 저녁때 37.2도의 미열이 났다. 그렇지만
준비해둔 해열제를 먹지 않고 잤다.
6월 3일(목요일) 백신 접종 이틀째 되는 날 자고 일어났을 때 미열도
없어지고 몸도 개운했다. 팔의 통증은 많이 사라졌다. 열이 나거나
몸이 피곤하지 않았다. 저녁때 산책을 가서 40분을 가볍게 걸었다.
6월 4일(금요일) 팔의 통증은 90% 정도 없어졌고 열이 나거나
몸이 피곤하거나 하는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국민비서에서 1차 반응 신고 안내 문자가 왔다.
보건소에서도 1차 같은 내용으로 문자가 왔다.
주변 사람 4명이 하루 이틀 간격으로 맞았는데 3명은 나의 경우처럼
별로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한 사람은 심한 백신 반응이 있었다.
“지옥의 문턱에 갔다가 착하다고 되돌아왔다. 천당에 갈 정도는
아니니 선행을 베풀고 나중에 부르면 오라고 덧붙였다.”
백신을 맞고 백신 후에 오는 반응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힘들었으면서도 이렇게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여우와 유머와 위트가 재미있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쉽게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고,
접종하는 병원도 선택할 수 있고, 접종하는 과정이니 접종 후에
질병청이나 보건소에서 친절한 문자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지금 정부에 믿음과 감사를 보낸다.
지금의 일본을 보면 2015년 메르스 사태의 판박이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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