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 피아니스트(la Pianiste)와 런(Run) 톺아보기
    영화. 드리마 2021. 9. 28. 16:54

     

     

                                                                피아니스트 미카엘 하네케 감독

                                                                런 - 아니쉬 차칸티 감독

     

     

    영화 피아니스트 주인공 에리카 코후트(이자벨 위페르)

    피아니스트이자 대학교수인 지식인이다. 하지만 낮에는

    교수이지만 밤이면 비뚤어진 성적 욕망을 채우려 포르노

    상영 감상실에서 쓰레기통 속에서 정액이 묻은 휴지의

    냄새를 맡고, 자동차 영화극장 차 안에서 섹스하는 남녀를

    보고 오줌을 누는가 하면 목욕탕에서 면도칼로 자해를 하기도

    한다.

     

    대학생인 왈테르(브느와 마지멜)는 에리카가 연주하는 모습에 반해

    그녀의 제자가 된다. 에리카는 왈테르에게 피아노를 가르칠 때

    관용이 아닌 질책과 꾸중으로 대한다. 그녀의 안에 숨겨진

    가학증적(마조히즘)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왈테르는

    에리카를 사랑하고 꾸준히 구애 하여 어느 날 정상적인 섹스를 하지만 에리카는 냉소한다.

    에리카가 피아노를 가르칠 때

    왈케르에게 편지를 준다. 자신을 가학증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대하며

    섹스를 해 달라고 쓰여있다. 왈테르는 충격을 받고 거부하지만 밤에

    에리카의 집으로 가 그녀를 때리고 성폭행한다. 결국 그녀가 원하는 방법이 되었다.

    다음날 연주회장에 왈테르 가족을 만난다.

    태연한 왈테르를 본 에리카는 어긋난 사랑에 실망하며 준비해 간 칼로 가슴을

    긋고 블라우스로 붉은 피가 번져 나오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런은 17년 동안 극진한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클로이(키에라 엘런)는 어느 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이엔(사라 폴슨)은 자신의 친엄마가 아니라 죽은 그녀의

    딸을 대신하여 납치해서 키웠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자신에게 개 근육이완제를 먹여 치료를 빙자하여

    병을 만들고 자신을 사육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된 클로이를 지하실에 감금하고

    비뚤어진 사랑을 주려는 다이엔에게 공포를 느낀 클로이는

    농약을 마시게 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병원에서 다이엔은 간호사가 잠시 병실을 비운 사이 딸을

    몰래 데리고 나오다 병실에 클로이가 남긴 쪽지를 본

    간호사가 경비에게 연락한다. 다이엔은 총을 꺼내 경비를

    겨누지만 오히려 자신이 어깨를 총을 맞고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두 영화는 각기 다른 성격의 영화인데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엄마의 빗나간 사랑으로 딸을 억압하고 도구화한다는

    것이다. 피아니스트에서 에리카의 어머니는 딸을 성공시키고

    자신의 곁에 두려고 남자와의 교제를 엄격히 감시하고 통제

    하게 된다. 에리카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머니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비뚤어진 성적 욕망을 가진 에리카는

    왈테르에게 피아노를 가르칠 때는 가학적으로,

    사랑할 때는 피학적으로 변하는 이중적인 인간이 되었다.

    그 이유는 엄마의 억압과 통제된 교육 방법 때문이었다. .

     

    런에서 딸 클로이에게 개 이완제를 치료제라고 주어

    평생 불구로 만들어버린 엄마 다이엔은 또 다른 싸이코 패스트를

    만들어 낸다. 그녀의 복제품 같은.         7년 후 클로이는

    어느 정도 치료가 되어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다이엔이 복역하고 있는

    교도소 병실로 찾아와 목에서 비닐에 싼 약을 토해낸다.

    다이엔이 클로이에게 17년 동안 먹인 개 근육이완제였다.

    크로이가 약을 토해내며 영화는 끝난다.

     

    두 영화에서 엄마의 빗나간 애정이 딸을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 내는지 톺아보는 것은 두 영화의 또 다른 흥밋거리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드리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좋은 사람」  (0) 2022.01.05
    오징어 게임  (0) 2021.10.05
    안개처럼 모호한 사랑 영화 '파주'  (0) 2021.08.24
    어머니가 그리울 때 영화 밥정  (0) 2021.08.23
    영화 버닝  (0) 2021.04.0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