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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과 기억력 상실산문 2022. 6. 5. 10:43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BTS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여러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일본 수상 기시다 후미오가 수상이 되고 최우선에 둔 일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서 회담을 하는 것이었다.
미국에 가겠다고 했지만 미국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을
했었다. 반면 BTS는 백악관에서 자발적으로 초청을 했다.
놀라운 뉴스가 아닐 수 없다. BTS를 초청해 아시아 인종차별이
부당하다는 연설과 담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BTS가 도착한
공항과 백악관 주변으로 아미들, 기자, 시민들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한다. BTS를 보려고 상원 의원들이 자신이 백악관에
가야 한다는 이유를 들며 서로 설전까지 했다고 한다.
이렇게 BTS가 우리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이 떠올랐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비틀스(The Beatles)
라는 이름이 생각났다.
왜 이렇게 기억력이 형편없이 떨어졌을까 생각해보니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니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그런 듯했다. 거의 치매 수준이다.
지난 4월 대선과 이번 지방 선거에서도 그랬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있었던 일들.
천안함 사건, 세월호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전단지 풍선
살포 총격 사건, 자원외교 실패, 4대강 건설, 국정원 댓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최순실 국정 장악, 위안부 합의,
지소미아 체결, 개성공단 폐쇄 등 그들이 집권할 때의
흑역사를 까맣게 잊어버렸다. 거기에 언론의 선동까지.
또 그들을 선택하고 말았다.
이건 순전히 마스크 때문이다.
이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안 아무개도 그랬다.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씨가 대통령이 되면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것’이라고 한 말이 귓전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그 사람에게
백기 투항을 하고 180도 태도가 돌변하여 그 사람 선거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결과 윤석열 씨를 대통령에 당선시켰다.
생각해보니 안 아무개 국회의원도 마스크를 오래 착용해서 기억에
손상이 가서 자신의 한 말을 순간적으로 잊고 그랬을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윤석열 그 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자신도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거의 치매 수준의 건망증, 기억 상실은 때로 자신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듯하다.
비틀스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설단 현상이 왔던 나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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