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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물든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는 여행은 어디로?그곳에 가면 2022. 10. 20. 14:05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더위에 시달리며 언제쯤 지긋지긋한 여름이 끝날까 했는데
가을이 왔다.
어렵게 온 가을인데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초겨울이 온 듯
춥기까지 한 새벽이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곱게 물든 낙엽, 그 낙엽이 바람도 불
지 않는데 스스로 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싶은 계절이다.
어디로 갈까?
내장산, 백양사, 강천산, 설악산 등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먼저 떠오른다. 그렇지만 주말에 그런 곳을 가려면 길 위에서
많은 기다림이 있어야 하고, 막상 도착해도 차를 세울 곳을
찾기도 쉽지 않다.
가자. 조금 한적한 곳으로.
먼저 남한산성을 추천하고 싶다.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고
역사의 아픔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1637년 1월 30일
청나라에 항복하고 삼전도의 비극과 많은 백성이 끌려가고
끌려가다 죽은 비극의 역사를 만들어낸 곳. 남한산성!
주왕산 절곡과 주산지를 함께 묶어서 갈 수 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기도 하고,
새벽 안개가 자욱한 호수에 잠긴 왕버들나무의 고태를 만끽할 수
있다.
바로 옆에 주왕산 절곡으로 가면 놀랄 만큼 깊은 절벽과 계곡이 있다.
그 길을 따라 1시간 정도가 가장 인상 깊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단풍, 계곡, 절벽이 어우러진 멋진 장소!
우리나라에서 은행 나뭇잎이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곳이 어디일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현충사 앞 곡천교 은행나무 길이다.
적기는 11월 10일 경이다. 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인터넷 검색 후 가야 한다. 수십 년 된 은행나무가 길을 걸으면
영화의 한 장면을 걷는 듯한 환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은행잎이 지고 있을 때 가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산 곡천교 은행나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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