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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마이클 베이
수년 전 서울대 아무개 교수가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발표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얼마 가지 않아 그 교수의 논물은 사기로 판명이 되었다.
환호성을 질렀던 사람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로 표출되었다.
당시 가장 큰 살망을 했던 사람은 불치병에 걸려 치료할 수
없었는데 줄기세포를 만들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영화 「아일랜드」는 인간이 자신의 클론(복제 인간)을 만들어
영생 내지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욕심을 그려내는 영화다.
인간 복제 공장(연구소)은 자신의 복제 인간을 만들고 싶은
스폰서들의 돈과 국방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실에서는 끊임없이 복제된 인간들을 만들어 낸다.
메릭 박사와 그 일당은 인간을 복제할 때 AI처럼 의도된
프로그래밍에 따라 의식과 정신을 지배한다고 믿는다.
복제된 인간은 인간이 아닌 제품으로 생각한다.
스폰서들에게도 복제된 인간은 생각할 수 없고,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 물건이라고 속인다. 고대 그리스 현자들이
동물은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던 것처럼 말이다.
복제된 인간들은 만드는 과정에서 제한적인 의식으로
인해서 저항이나 반발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메릭 박사
일당이 말하는 오염되지 않은 유토피아인 아일랜드로
가는 행운이 자기에게 오기만을 고대하며 엄격한
건강, 식단 관리 등을 받으며 사육되고 있다.
복제 인간 링컨-6 에코는(이완 맥그리거)는 메릭
박사의 말에 스멀스멀 의문이 형성되며 그걸 확인하려고
한다. 기술 실에서 기술자인 멕코드(스티브 부세미)에게
의문점을 질문하지만 멕코드는 부정도 긍정도 아닌
애매하지만 뭔가 확신을 주는 태도를 보인다.
링컨-6 에코는 조던-2 델타에 사랑을 감정을 느끼지만
가까이 가려고 하면 감시자들의 제지를 받는다. 자신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행동을 하던 중에 오염 구역에서 나비를
발견한 후 자신들이 속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또한, 아일랜드로 데려다준다고 좋아했던 복제 인간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델타가 아일랜드로 갈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고 좋아한다.
그렇지만 델타가 죽음 직전에 처했음을 안 에코는
탈출을 시도한다.
둘은 지하 공장을 탈출하여 세상으로 나온다. 이후 영화는
두 사람이 용병 알버트 로렌트(디몬 하우스)의 추적을
받으며 자신의 스폰서를 찾게 된다. 스폰서가 연구소에
연락하고, 두 사람은 알버트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며
연구소로 다시 복귀해서 복제된 인간들을 구하는 장면까지
펼쳐지는 긴장과 스펙터클한 장면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스릴과 긴장감을 준다. 이 영화의 감독은
「더 록」, 「아마겟돈」 등을 만든 마이클 베이다.
명불허전!. 액션 장면이 탁월하다.
탁월한 액션 장면은 이 영화에서 자본과 욕망이 클론을
만드는 기업, 인간의 생명 윤리와 존엄성, 기술의 발달에
던지는 의문 외에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를 보며 생각했다.
‘내가 엄청난 부자인데 병이 들었다. 치료는 오직 장기
이식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때 기업에서 은밀하게
나의 클론을 만들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장기나 혈액
등을 줄 수 있으니 500만 달러를 내라고 한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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