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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최정을 꺾고 제7회 기성에 오르다평행선 눈 2023. 12. 19. 22:16
승부의 세계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다. 무려 10년 1개월 동안
1위를 하고 있는 최정 선수의 기록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번 혜성 기성전 3국을 맞게 된 최정 선수는 지금 위기에 몰린
듯하다. 하림배에서도 김채영 선수와 1국에 승리하고 2국에서
패해서 3국까지 가게 되었고, 기성전에서 김은지 선수와 1국을
승리하고 2국을 패해서 3국을 맞게 되었다. 또 센코베에서 우승한
후 슬럼프에 빠졌는데, 이번에도 오청원배에서 우승한 후 슬럼프가
온 것은 아닌지?
오늘 바둑에서도 2국처럼 김은지 선수가 집도 시간도 유리한 채
전개되고 있어 최정 선수에게 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은지 선수가 새로운 기성에 등극했다. 김은지의 기성 등극은
10년 여자 바둑 여왕의 (어쩌면?) 종말을 알리는, 여자 바둑
최대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최정과 김은지의 나이
차이가 11살이니까 여자 바둑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듯하다.
2국과 3국에서 김은지의 바둑은 거의 완벽하였지만 최정 선수의
바둑은 계속 밀리며 패하고 말았고, 종반에서 기회가 왔을 때 수를
읽어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이고 말았다. 오늘 바둑은 여자 바둑에서
역사적 변화의 전환점을 찍은 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정 선수의 패배는 승부의
세계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건이 아닐까?
앞으로 여자 바둑의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정말 궁금하다.
(초반 김은지 선수 유리한 채 전개 최정 흑)
(최정 선수의 판단 미스 패착이 될 있는 수)
(최정 선수의 기회를 버리는 수. 최정 최대 위기)
(최정 선수의 국면의 변화를 위한 수)
(김은지 선수의 최대 실책)
(최정 선수가 찾아내지 못해 패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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