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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하림배 프로 여자국수전 결승 최종국 두 번 무너지지 않은 최정평행선 눈 2023. 12. 22. 16:30
여자 바둑 1위 최정이 기성전에서 3국까지는 치열한 승부 끝에
2국과 3국을 져서 김은지 선수에게 기성 우승컵을 빼앗겼다.
바둑 팬들은 신진서 선수가 박정환 선수에게 계속 지다가 한번
이긴 후 박정환 선수를 넘어선 것처럼 최정 선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그런 예상과 우려 속에서 최정은
오늘 과연 어떤 바둑을 둘까? 어쩌면 오청원배에서 후지사와
리나와 대국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수를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지?
최정 선수는 오늘 너무 생각이 많은 바둑을 두는 듯하고, 신중
하게 바둑을 두는 것 같다.
이번 바둑에서 최정 선수는 처음부터 유리하게 시작하여 김채영
선수가 종반까지 치열하게 쫓아갔지만, 판을 뒤집을 만한 수는
나오지 않았다. 기성전에서 김은지 선수에게 패하며 상당한
심리적 타격을 받았을 수도 있을 텐데 최정은 두 번 무너지
않았다.
10년 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강자의 위상이 그리
쉽게 무너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최정 선수는 국수전에서 우승하며 아직은 정상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 같다.
(초중반 김채영 선수 불리한 국면 김채영 백)
(최정 쉬운 길을 두고 어려운 길을 선택한 수)
(김채영 선수의 실착. 패착이 될 수도 있는 수)
(김채영 선수가 돌을 거두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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