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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은 예쁘다고, 아름다운 오월의 장미그곳에 가면 2026. 5. 20. 10:51
빨갛고 빨간 장미 (A Red, Red Rose)
로버트 번스 (Robert Burns)
빨갛고 빨간 장미
오, 내 사랑은 유월에 갓 피어난
빨갛고 빨간 장미라네.
오, 내 사랑은 감미로운 가락으로
연주되는 멜로디라네.
그대 그토록 아름다우니, 내 고운 님아,
나 또한 그대를 깊이 사랑하리라.
바닷물이 다 마를 때까지,
내 고운 님아, 나 그대를 사랑하리라.
바닷물이 다 마르고
바위가 태양에 녹아내릴 때까지,
나 그대를 내 사랑으로 품으리라,
우리 삶의 모래시계가 다 흘러갈 때까지.
스코틀랜드의 시인 로버트 번스의 시에서 우리와 같은 사고 방식이 흥미롭다. ‘바닷물이 다 마르고 바위가 태양에 녹아내릴 때까지’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애국가 가사가 쌍둥이처럼 비슷한 사고 방식이다. 스코틀랜드 사람과 우리의 사고가 이렇게 같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오월은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이다. 오가는 길 울타리나 담에 기대어 핀 장미를 만날 때 향기와 아름다운 색깔에 덤으로 행운을 얻은 듯 기분이 좋다. 지역 여러 곳에서 장미 축제를 열어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을 유혹하기도 한다.
광양 옥룡의 자연휴양림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광양 서천변 장미꽃의 너무 강렬한 아우라에 끌려 차를 세우고 장미꽃과 만났다. 1km 정도 되는 장미꽃 정원이 있는데 오월부터 서리가 내리는 가을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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