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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의 치명적인 너무 치명적인 유혹평행선 눈 2021. 6. 28. 16:19
고흐는 화가로 활동한 10년 동안 2천여 점의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하루에 1.5점 정도로 그림을 그렸다. 지독한 연습과 다작을 한 셈이다. 그렇지만 한국의 여성들은 하루 동안 네 번, 다섯 번보다 많은 그림을 그린다. 출근할 때, 버스에서, 기차에서, 자가용에서, 커피에서 비행기에서, 식당에서, 극장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여성은 가장 개성적인 자신을 찾기 위해 고흐보다 훨씬 많은 다작을 한다. 그래서 세계 사람들이 한국 여성들이 제일 예쁘고 세련되었고 한단다. ‘화장을 할 때, 여자들은 거울 앞에서 무섭게 집중한다. 여자들이 얼굴에 그려넣고 싶은 것은 존재의 개별성과 개별화된 존재의 자유일 것이다. … 여자들은 개별성과 자유를 거느리고 섹스어필까지 가야 한다.’ ‘비 오는 날의 새빨간 입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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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대한민국산문 2021. 6. 23. 16:28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사는 나라인 줄 몰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5월 20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했을 때까지. 그때 언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44조 원을 퍼주고 겨우 55만 명분의 백신을 얻어왔다. 세상에! 경제, 군사, 학문, 기술 등에서 아직까지 넘사벽인 미국에게 44조 원을 주고 코로나 백신 겨우 55만 명분을 사 올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니! 그러고도 나라가 아무런 충격도 없이 지탱할 수 있을 만큼 부자 나라인가? 언론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말이 전혀 터무니없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US NEWS 월드리포트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강대국 순위 8위라고 한다. 경제나 군사력뿐만이 아니고 나라 전반에 관해서 비교한 결과라고 한다. 또 유엔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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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게는 예(禮)를 차리지 말라 (박경리 작가)독서 2021. 6. 17. 14:48
일본에게는 예(禮)를 차리지 말라. 아첨하는 약자로 오해받기 쉽고 그러면 밟아버리려 든다.일본에게는 곰배상(상 다리가 휘어지게 음식을 잘 차린 상)을 차리지 말라.그들에게는 곱배상이 없고 상대의 성의를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힘을 상차림에서 저울질한다. 일본을 이웃으로 둔 것은 우리의 불운이었다. 일본이 이웃에게 폐를 끼치는 한 우리는 민족주의자일 수밖에 없다. 피해를 주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민족을 떠나 인간으로서 인류로서 손을 잡을 것이며 민족주의도 필요 없게 된다. 지금은 총독도 없고 말단 주재소 순경도 없다.우리를 겨누는 총칼도 없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입을 다물어야 하는가?어째서 일본을 성토하면 안 되는가? (박경리 선생님의 어록. 1990년 일본인은 한국인에게 충고할 자격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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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G7에 대한 홀대 혹은 비난산문 2021. 6. 17. 12:32
G7은 (Group of Seven)의 약자로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를 의미하며, 유럽연합 또한 G7에 초대받아 대표가 참석하는 자본주의 선도국들의 모임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가 3050(인구 5천만 이상, GDP 3만 달러)에 도달한 해는 2018년이다. 우리가 갈 길은 아직도 멀었지만 우리와 멀리 떨어진 주최국 영국에서 영연방이 아닌 나라를 초청했다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잘살게 되었고, 앞으로 미래 먹거리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김영삼 정권 때 ‘세계화’를 내세우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려고 고정환율제를 폐지하고 변동환율제를 받아들였는데, 그 일이 1997년 IMF의 구제 금융을 받지 않으면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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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IOC와 야만적인 일본의 행태산문 2021. 6. 12. 17:29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개인이든 국가든 품격을 가지려면 저질러진 잘못이 있을 때는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이 2차 대전에서 저지른 유대인 학살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복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그 예이다. 하지만 독일과는 정반대의 행동으로 그들이 저지른 만행을 오히려 감추려고 왜곡과 거짓을 일삼는 나라가 있는데 바로 일본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하자 일본이 정치적 행위라고 IOC에 항의하자 IOC도 일본의 항의를 받아들여 우리나라에 독도 표기를 하지 말라고 했다. 당연히 우리나라의 영토임에도 올림픽이라는 큰 잔치에 누가 될까 봐 이를 받아들여 독도를 삭제했다. 그렇지만 이번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일본 지도에 독도를 표기하고는 우리의 항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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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기산문 2021. 6. 4. 13:45
우리 언론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과 위험을 경쟁적으로 보도하며 불안을 키웠다. 반면 화이자 백신만이 안전한 백신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희귀한 혈전 반응은 말 그대로 희구한 반응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언론에서는 아스트라 백신을 맞으면 다 죽기라도 하는 듯이 과장해서 보도했다. 하지만 질병청에서 최근 발표한 것을 보면 지금까지 접종한 사례에서 혈전 부작용은 백만 명당 0.3명이라고 발표했다. 서울대 교수의 말에 의하면 비행기를 10시간 타고 미국을 갈 경우 혈전이 생기는 비율은 1만 명에 1명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혈전은 만명 당 0.003명이다. 인류가 맞은 대재앙에서 우리나라가 확보한 아스트라 백신에 대해서 온갖 비난을 하고 불안을 확대 재생산 하는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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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평행선 눈 2021. 6. 3. 13:48
많은 사내들이 텔레비전 화면 속으로 빨려들어 가 관음증에라도 걸린 듯 집착하는 수요일 밤 10시. 마치 무림의 고수라도 된 듯이 무용담으로 뻥을 치며 침을 튀기는 군대 이야기, 직장과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일이지만 불을 본 나방처럼 늘 빠져드는 예쁜 여자가 나오는 이야기, 생에 한 번이라도 소유하고 싶은 삐가 번쩍한 외제차나 모터사이클에 대한 로망을 성취하는 이야기, 암호화폐, 주식, 부동산 투기로 벼락부자가 되는 이야기, 요즘 대한민국을 폭풍처럼 휩쓰는 트로트 경연이 열리는 것도 아닌 ‘나는 자연인이다’에 사내들이 몰려드는 이유가 뭘까? 점점 드세지는 여성의 기에 눌린 채 용기 있게 산으로 숨어버린 야성의 사내들에게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같이 살면 구름에라도 오를 것처럼 행복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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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유자왕과 5월의 숲클래식 음악 2021. 5. 31. 13:01
아침에 일어나 TV를 켰더니 조지 거슈윈의 Rhapsody in Blue가 시작되고 있었다. 피아노 연주자는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유자왕 이었다. 처음 시작 부분을 들으며 전통적인 클래식이라는 느낌보다는 재즈 같았다. 앞에 붙은 랩소디(Rhapsody)는 음악에서 서사적· 영웅적·민족적 색채를 갖는 환상적인 자유로운 기악곡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그래서 재즈 느낌을 받은 듯하다. 이 곡을 작곡한 거슈윈(1837-1937)은 모차르트나 베토벤보다 100여 년 후에 태어난 사람이니까 그 음악이 이해되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유자왕 또한 그 모습이 자유분방하고 자유롭다. 머리는 숏커트인데 멋대로 흐트러졌고, 드레스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타이트하게 밀착된 채 미니스커트처럼 짧고, 등이 드러난 드레스인데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