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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그곳에 가면 2021. 5. 24. 16:03
청 보리밭 유안진 아직 푸른 네 가슴 청 보리밭 위에 갉을 익히는 나는 노고지리새 풋보리 익어 가는 보릿고개 막바지에 배고파 배고파 허기진 혼자 사랑 비오는 보리누름 울음 마디 풀어지며 떨어지는 새 한 마리 내 젊었던 그 한때여.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이렇게 시작되는 노래가 유행을 한 적이 있었다. 보리는 우리 민족에게 애증을 함께 주는 곡식이다. 보리밥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을 실증하듯 보기도 흉하고 식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았지만 보리는 해방 후 우리 민족이 목숨을 연명하게 해 주었던 중요한 곡식이다. 고구마, 옥수수, 보리 같은 식량으로 겨울을 나고 보리가 나오는 6월까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무척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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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되다산문 2021. 5. 22. 16:44
1987년 사거리 180km 탄두 중량 500kg으로 미사일 지침이 만들어졌다. 그간 여러 차례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조금씩 개정되었다. 그러다가 2017년 9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나라에서 개발하는 모든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을 없애기로 합의하였다. 그리고 사거리 800km를 초과하는 고체 로켓 개발에 대한 제한만 남아 있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자주독립 국가라는 말이 무색할 할 정도로 우리 마음대로 미사일을 개발할 수 없었다. 미국과 맺은 미사일 지침으로 인해 우리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탄(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까지 개발하며 위협할 때, 우리는 그 위협에 대처할 방어무기나 공격무기가 부족했다. 더욱이 북한이 핵무기까지 개발해서 수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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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들의 좌절과 분노산문 2021. 5. 17. 14:52
고려시대에는 남성과 여성의 거의 평등했고, 조선초기에도 그런 전통이 이어졌다고 한다. 성리학이 조선의 국가와 사회의 기반이 되면서 서서히 여자들에 대한 차별이 시작 된 듯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는 페미니즘의 강한 폭풍이 휘몰아쳤고, 남성들이 여성에게 가한 성추행, 성폭행을 용기 있는 여성들이 폭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직장이나 단체 등에서 남성의 추한 모습이 수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 했다. 지위나 권력을 이용해서 여성을 성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마땅히 없어져야 하는 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의 용기 있는 폭로로 예술계, 문학계, 법조인, 군인, 학계 등에서 못된 짓을 했던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가거나, 명성과 명예를 실추당한 채 사라져야 했고, 스스로 목숨을 저버리는 일까지 생겼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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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화이자는 안전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위험한가?산문 2021. 5. 10. 15:46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5월 1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총 3,674,729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4,734명으로 총 506,274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14,054명, 화이자 백신 1,660,675명 * 그 결과 부작용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87건(신규 0건), 주요 이상 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 반응 등 436건(신규 5건), 사망 사례 95건(신규 0건)이 신고되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대해 국내 언론들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 ‘백신 가뭄’ ‘아스트라제네카 위험’ 등의 뉴스를 쏟아내며 화이자 백신만이 안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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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잔인한 달시 2021. 5. 3. 12:39
4월은 잔인한 달 제주 4.3 4.19 의거 4.16 세월호 코로나 19 미얀마 4월 30일 죽음의 질곡에서 애증 없는 폭력 죽은 자들은 예수처럼 부활하지 못했다. 된서리 뚫고 해토머리 부여잡은 수선화 뻐꾸기보다 먼저 진달래 선홍빛 울음 울고 백목련 자목련 가지마다 초파일보다 먼저 등롱 내걸고 불꽃으로 찾아와 꽃보라 꽃눈개비로 강물에 눕고 엎드린 벚꽃잎 “민주야!” 이 땅과 미얀마의 절규 “왜 ? 왜 ?” 7년을 승천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혼이 되어 부르는 엄마의 피맺힌 외침 예수가 부활하듯 민주가 생명이 정의가 살아나지 못한 홀로 화려한 4월은 잔인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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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과 코로나 19산문 2021. 5. 2. 16:52
-더 빨리, 더 높게, 더 힘차게- 라는 구호를 내걸고 전 세계 젊음이들이 국가의 체제나 성별 구분 없이 참가하여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올림픽은 그 어떤 행사보다 뜻있는 인류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올림픽이 코로나 19로 인해서 2020년 개최되지 못하고 2021년 7월로 미루어졌다. 그렇지만 아직도 코로나 19는 극복되지 못한 채 날마다 수만 명의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2021년 5월 2일까지 1억5천만 명 이사의 확진자와 3백2십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에서도 60만 명 가까운 확진자와 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의 2020년 하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의도적으로 축소하여 코로나 환자가 적게 나오니 안전하다는 꼼수는 성공하지 못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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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 독립의 날까지산문 2021. 4. 21. 14:49
코로나 19는 막강한 세력으로 인류를 1년 넘게 괴롭히고 있다. 몇 나라는 그나마 코로나 초기에 대처를 잘해 비교적 안정된 일상을 누리고 있다. 대만, 뉴질랜드, 베트남, 중국 등의 몇 나라다. 이들의 공통점은 코로나 19가 발생했을 때 빗장을 걸어 잠그고 봉쇄라는 방법을 택했다. 처음에는 그런 방법이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었겠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국가는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 19가 폭증했지만 봉쇄를 선택하지 않았다. 당시 대구를 봉쇄하자는 말도 있었지만 그 지역 사람들이나 유력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정부는 봉쇄보다는 광범위한 진단과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이른바 디지털 방역을 선택했다. 학교나 자영업소의 일시 중단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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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미국 그리고 IAEA산문 2021. 4. 14. 11:32
일본이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로 인해 생긴 방사능 오염수 125만 톤을 바다에 방류한다고 한다. 그동안 어느 정도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갔는지 일본은 철저히 은폐하고 있는데 이제 대놓고 버리겠다고 한다. 또 앞으로 30년 동안 버린다고 한다. 일본에서 생긴 오염수를 자국에 묻지 않고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하는 행위는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범죄행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중국, 러시아, 대만 등이 반대하고 있는데 이를 찬성하는 나라와 기구가 있다. 바로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이다. 정말 어처구니없고 뻔뻔한 행동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란이나 북한의 핵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수준의 반응을 보이면서 일본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