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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의 민주화
    산문 2021. 3. 18. 14:54

     

     

    민주주의는 거저 오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루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우리 민주주의 뿌리는 동학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듯하다.

    그 후 일제강점기의 3·1운동, 광주학생운동, 6·10 운동 등

    민중들은 조국의 해방을 위해 피를 흘렸다.

    정부가 수립되고 4·19 의거로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렸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87년 시민의 항쟁 등으로 군사정권을

    물러나게 했다.

    그 후 다시 2016년 촛불혁명으로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끌려가 고문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목숨을 잃었다.

    때문에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지금 미얀마에서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군인들에 의해서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국민이 일어섰지만 늘 그렇듯이 군인들은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

    을 향해 발포해서 지금까지 200여 명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들이 정치에 야욕을 드러내고 국민을 학살

    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은 일이지만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나라에서는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다.

     

    (연합뉴스에서 캡처)

    유엔이 있지만 강대국들이 평화가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해서 세계 평화를 위한

    조정 기능을 상실한 기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번 미얀마 사태를 두고 유엔은 어떤 조치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중국과 러시아가 방해를 하고 있고,

    일본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군부를 지원하고 있다.

     

    미얀마의 사태를 보며 남의 처지 같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

    군인들은 누구를 위해 국민에게 총질하는 것일까?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무슨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인간은 고등정신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자정 능력을 상실한

    동물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미얀마, 국민여러분.

    쫄지 마세요. 미얀마에도 머지않아 민주화의 봄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뜨거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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