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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연맹과 중국의 패악질에도 빛난 대한민국 쇼트트랙카테고리 없음 2022. 2. 17. 11:24
2022년 2월 17일 베이징올림픽 경기장에 쇼트트랙 경기가 끝났다. 우리나라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12년 만에 은메달을 땄고, 여자 1500m에서 최민정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금메달을 땄다. 여자 1500m에서 최민정 선수가 보여준 탁월한 실력은 아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놀라운 경험이었을 것이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아웃 코스를 질주하여 1등으로 들어오는 모습 그리고 결승에서는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하여 1등으로 들어오는 또 다른 모습에서 최민정 선수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처음 쇼트트랙이 시작되자 중국의 로비를 얼마나 받았는지 심판은 중국 선수들에게는 무한 자유를, 다른 나라 특히 우리나라 선수에게는 털끝도 스치지 않아도 실격을 주었다. 이런 불공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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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편지산문 2022. 2. 13. 12:50
우리에게도 이런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연일 제 가족과 측근들에 대한 의혹으로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몰랐다고, 모함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냐고 따져 묻지도 않겠습니다. '노무현'답게 하겠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누구든 벌을 받아야 하며, 전직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이제 제가 할 선택으로 상처받을 이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어떤 꾸중과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 서운하고 노여운 마음, 부디 저의 마지막 진심을 담은 이 편지로 조금이라도 달래지기를 빕니다. -누군가 저의 인생을 '싸움'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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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감히 RM을 건드려산문 2022. 2. 9. 12:43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황대현 선수의 예술적 경지의 기술에 페널티를 준 심판의 부당한 짓거리에 우리 국민의 분노 게이지가 최고 수위까지 끓어올랐다. 하지만 이런 억울한 사정을 더는 어떻게 해 볼 수 없었다. 우리의 항의에도 세계빙상연맹은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의 편을 들어주었다. 일본이 지난 하계 올림픽에서 후쿠시마의 비극을 감추려는 수단으로 활용했듯이, 중국은 시진핑의 장기 집권을 합리화하기 위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싹쓸이함으로써 중국 인민들을 승리감에 도취하게 만들고, 시진핑 독재와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비판하든 말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파렴치한 짓거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중국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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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베이징 올림픽과 더러운 금메달산문 2022. 2. 8. 12:14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뻔뻔함과 파렴치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중국 인구는 우리의 약 30배, 면적은 약 100배가 넘은 거대한 나라다. 세계 4대문명의 발상지로써 5천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 중국이 자신의 문화, 예술, 역사에 대한 자긍심은 던져버리고 우리의 문화를 가져다가 자기 것이라고 선전 했다. 미국을 넘어 세계 제1의 나라가 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다. 그런 야욕을 가진 나라가 인구, 면적 등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중국 것이라고 뻔뻔하게 우기는 파렴치함과 낯 두꺼움이 가소롭다. 자신들의 문화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요즘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K문화를 아예 중국 것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그 빈약하고 나약한 획책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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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가 수런거리는 강진생태공원그곳에 가면 2022. 2. 3. 10:26
‘그러니까 강진땅이 나의 ‘남도답사 일번지’로 올라온 것은 다산(다산) 정약용(정약용)의 18년 유배지가 여기였고, 여기에서 그의 학문이 결실을 맺게 되었고,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유홍준 강진하면 정약용, 청자, 영랑이 먼저 떠오른다. 유홍준 선생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한때 국민 문화답사 교과서로 ‘낙양의 지가’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 책에 처음 소개되었던 곳이 바로 강진이었고, 그후 강진은 유명한 곳이 되었다. 코로나19가 3년째 계속되면서 일상이 제약받고 있다. 사람을 만나는 일도, 밥 한 끼 먹는 일도, 카페에서 친구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일도 주저하게 된다. 여행도 예전처럼 지인들과 시끌벅적하게 함께 다닐 수가 없다. 혼자서 아니면 둘이서 비대면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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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제비 다방독서 2022. 1. 27. 14:11
어서, 차라리 어둬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는데──벽촌의 여름날은 지리해서 죽겠을 만치 길다. 동에 팔봉산. 곡선은 왜 저리도 굴곡이 없이 단조로운고? 서를 보아도 벌판, 남을 보아도 벌판, 북을 보아도 벌판, 아아 이 벌판은 어쩌라고 이렇게 한이 없이 늘어 놓였을꼬? 어쩌자고 저렇게까지 똑같이 초록색 하나로 되어 먹었노? 농가가 가운데 길 하나를 두고 좌우로 한 십여 호씩 있다. 휘청거린 소나무 기둥, 흙을 주물러 바른 벽, 강낭대로 둘러싼 울타리, 울타리를 덮은 호박넝쿨, 모두가 그게 그것같이 똑같다. 이상의「권태」중 처음 부분 일제강점기 이 땅에서 살던 문학인들은 주권을 상실한 엄혹하고암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