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
울진 삼척 산불과 봄비산문 2022. 3. 14. 16:15
해마다 동해안 쪽으로 대형 산불이 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아쉬운 것은 동해안 산불은 거의 해마다 나고 있어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산불 예방을 하기 위한 대책과 예산 책정이 왜 만족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다. 연차적인 중장기 계획을 세워 임도 건설, 방화전은 물론 여름에 내리는 비를 저장했다가 쓸 수 있는 방화용 저수조 등을 설치하지 않을까? 단기적으로는 산불이 발생하는 서너 달 동안 만 명이든 이만 명이든 산불감시원을 배치해서 산불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예산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산불이 났을 때 복구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 산불이 나면 인명이나 재산 피해도 많지만 산에 살던 동식물이 죽어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
3.1 운동 103주년. 태극기를 달며산문 2022. 3. 1. 12:00
3.1 운동 103주년을 맞았다. 21세기 인류가 최고의 과학기술로 고도로 발달한 문명을 이루었지만, 코로나19라는 재앙을 맞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간이 이룬 문명의 결실이 자연 파괴라는 가장 위험한 선택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 에너지를 얻었지만 필연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가져왔고, 밀림 잠식으로 가져온 생태계 파괴가 동물의 서식처를 빼앗아 동물이 인간 가까이 오면서 바이러스가 인간을 점점 강하게 공격하고 있다. 이런 인류 위기가 찾아왔는데 우리 이웃인 중국과 러시아는 패권주의로의 팽창을 획책하고 있고, 일본은 제국주의로의 복귀를 위해 어떡하든 헌법을 개정하려고 하고 있다. 근대 로의 복귀를 꿈꾸는 위험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와중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 우크라이나는 독..
-
우크라이나 사태와 선거산문 2022. 2. 27. 13:01
러시아가 드디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유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라는 푸틴과 그 정부의 생각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독립 당시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국가였다. 전투기 2000여대, 전차 6500여대, 병력 78여만명이 있었고, 핵보유 세계 3위 국가로 어느 나라에도 밀리도 않을 만큼의 국방력을 가지고 있었다. 1994년 우크라이나는 미국, 유럽과 ‘부다페스트 각서’ 한 장으로 핵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2014년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가 러시아로 합병하는 길을 택했다. 당시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보고만 있었다. 국제 관계에서는 어느 나라도 믿어서도 안되고 믿을 수도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 후 국민들이 정부가 약속했던 EU 가입 등을 요구하며 강력한 저항을 ..
-
20대 대선과 시물라시옹산문 2022. 2. 21. 16:32
20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2022년 3월 9일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대통령 선거일이다.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 대통령선거에서 입후보한 사람은 자신이 이 세상에 가장 착하고, 유능하고, 전지전능한 사람이라도 된 듯이 선전한다. 없는 능력을 있는 것처럼 있는 허물과 심지어 범죄까지 없는 것처럼 말한다. 그런 후보자는 위선과 기만을 가진 사람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위선과 기만을 ‘시물라시옹’이라고 했다. 과연 누가 ‘시물라시옹’으로 유권자를 속이고 있을까? 그걸 구별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 사람이 지끔까지 어떤 행동을 했고, 어떤 말을 했는지 찾아보면 된다. 현명한 선택은 타인의 말이나 관점이 아닌 후보자의 말과 행동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편지산문 2022. 2. 13. 12:50
우리에게도 이런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연일 제 가족과 측근들에 대한 의혹으로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몰랐다고, 모함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냐고 따져 묻지도 않겠습니다. '노무현'답게 하겠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누구든 벌을 받아야 하며, 전직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이제 제가 할 선택으로 상처받을 이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어떤 꾸중과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 서운하고 노여운 마음, 부디 저의 마지막 진심을 담은 이 편지로 조금이라도 달래지기를 빕니다. -누군가 저의 인생을 '싸움'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정말로..
-
누가 감히 RM을 건드려산문 2022. 2. 9. 12:43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황대현 선수의 예술적 경지의 기술에 페널티를 준 심판의 부당한 짓거리에 우리 국민의 분노 게이지가 최고 수위까지 끓어올랐다. 하지만 이런 억울한 사정을 더는 어떻게 해 볼 수 없었다. 우리의 항의에도 세계빙상연맹은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의 편을 들어주었다. 일본이 지난 하계 올림픽에서 후쿠시마의 비극을 감추려는 수단으로 활용했듯이, 중국은 시진핑의 장기 집권을 합리화하기 위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싹쓸이함으로써 중국 인민들을 승리감에 도취하게 만들고, 시진핑 독재와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비판하든 말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파렴치한 짓거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중국에게..
-
뻔뻔한 베이징 올림픽과 더러운 금메달산문 2022. 2. 8. 12:14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뻔뻔함과 파렴치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중국 인구는 우리의 약 30배, 면적은 약 100배가 넘은 거대한 나라다. 세계 4대문명의 발상지로써 5천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 중국이 자신의 문화, 예술, 역사에 대한 자긍심은 던져버리고 우리의 문화를 가져다가 자기 것이라고 선전 했다. 미국을 넘어 세계 제1의 나라가 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다. 그런 야욕을 가진 나라가 인구, 면적 등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중국 것이라고 뻔뻔하게 우기는 파렴치함과 낯 두꺼움이 가소롭다. 자신들의 문화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요즘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K문화를 아예 중국 것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그 빈약하고 나약한 획책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