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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가장 많은 코스모스꽃을 만날 수 있는 곳(순천국가정원 코스모스꽃)그곳에 가면 2023. 10. 17. 11:51
2023년 10월 17일 이 땅에서 가장 많고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10월이 가기 전에 그런 곳을 만나고 싶다면 순천으로 오면 된다. 코스모스가 피는 면적은 여의도(290ha)의 1.2배라고 한다. 지금 가장 아름다운 코스모스꽃이 피어있는, 그곳은 순천의 국가정원 앞 ‘풍덕경관정원’이다. 봄에는 이곳에 튤립이 피어있었고, 지금은 천일홍 같은 꽃도 좀 있지만 대부분이 코스모스꽃이 피어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넓은 곳에서 코스모스꽃이 피어있는 곳은 보지 못했다. 한마디로, 세상에! 아쉬운 것은 이렇게 아득히 넓은 곳에서 아름다운 코스모스꽃을 지금이 아니면 내년부터는 볼 수 없다는 점이다. 국가정원박람회가 열리며 올해만 한시적으로 심은 곳이다. 끝없이 펼쳐진 곳에서 활짝 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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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학살에서 얻는 교훈산문 2023. 10. 12. 14:32
하마스의 이스라엘 민간인 학살로 시작된 전쟁은 2천 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고, 다친 사람은 7천 명이 넘는다고 한다.21세기 고도로 발전된 문명과 과학으로 인류는 어느 때보다풍요롭고 평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1년을 넘기며 길고 비참한 소모전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중동에서 믿을 수 없는비인간적인 학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이미 2천 년 전부터 불씨를 안고 있었던 어찌 보면 종교에 바탕을 둔 민족간 생존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누가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 없는 미묘하고 복잡한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듯하다. 가장 큰 비극은 어린이,여자, 노인 등 군인이 아닌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죽이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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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아름다운 금메달!평행선 눈 2023. 10. 8. 13:36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9개 적은 금메달로 3위를 했다. 그간 아시안게임에서 순위의 변화를 보면, 일본은 1951년 제1회부터 1978년 8회 대회까지 1위를 했다. 1982년 뉴델리대회부터 중국이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5회와 6회 2위를 한 후, 1986년 서울대회부터 2014년 인천 17회까지 7회 2위를 하며 단 한 번 2위를 한 일본보다 우위였지만, 2018년 하노이대회에서 일본이 다시 2위에 올라섰고 이번 항저우대회에서 일본에 뒤지면 3위를 했다. 그간 우리의 금메달 종목이었던 태권도, 유도, 레슬링, 사격 등이 열세를 면치 못했다. 남자 축구와 야구가 금메달을 땄지만, 배구, 농구, 핸드볼은 옛 명성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 없는 성적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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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신진서와 최정의 바둑평행선 눈 2023. 10. 4. 09:46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에서 한국, 중국, 대만이 금메달 한 개씩을 차지했다. 신진서와 최정이 남녀 바둑 세계 1위라는 걸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세계 1위라는 숫자가 인정받으려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패해서는 안 된다.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국내전이나 타이틀이 아닌 경우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적인 시합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에게 진다는 것은 진정한 강자라고 할 수 없다. 왜 그럴까? 자메이카의 육상 선수였던 우사인 볼트는 한동안 세계 1위 로 인정받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 100m와 200m 그리고 400m계주에서 어떤 선수를 만났어도 한 번도 패하지 않고 8개의 금메달을 차지했고, 세계육상선수 권대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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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를 침몰시킨 쉬하오홍 변상일에게 항복!평행선 눈 2023. 9. 29. 16:05
항저우 남자 바둑 4강 전에서 신진서를 침몰시킨 대만의 쉬하오홍은 세계 1위 신진서, 2위 커제, 3위 박정환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의 금메달 소식에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처럼 난리가 났다고 한다. 신진서가 패하자 그간 부진했던 커제의 금메달을 확신하고 승리의 순간을 찍기 위해 많은 기자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쉬하오흥의 승리로 바둑이 끝나자 중국이 받은 충격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큰 것 같다. 프로가 없는 대만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는 현실은 그간 세계 바둑의 최강국이라는 믿음을 가졌던 우리나라와 중국에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가 되었다. 개인전이 끝나고 드디어 단체전이 시작되어 이번에는 변상일이 쉬하오홍과 진검승부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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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영화. 드리마 2023. 9. 29. 14:55
영화 잠 감독 유재선 잠은 인간에게 하루의 고된 일과를 마감하고 다음 날재충전할 수 있는 축복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낮 동안 이리저리 흩어졌던 마음 조각들을 모아 차례차례제자리로 돌려보내 아침을 맞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말이 피터팬에서 나온다.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은 잠자는 중에 영화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며, 소설 아옌데는 잠을 자면서 스토리를 생각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정말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꿈 같다고말하고, 너무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도 차라리 꿈이기를바란다. 잠 속에서만 꿀 수 있는 이렇게 긍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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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남자 바둑 개인 4강전 신진서의 침몰평행선 눈 2023. 9. 28. 13:21
항저우 남자 바둑 개인전에서 세계 1위 신전서 선수가 대만 1위 쉬하오홍 선수에게 패했다. 결과론 적이지만 신진서가 초반에 너무 서두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쉬하오흥 선수는 져도 잃을게 없지만 신진서는 세계 1위라는 명칭에서 오는 부담감 은 바둑을 둘 때마다 부담을 주는 멍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너무 아쉽다. 신진서라는 이름에 걸맞는 결과가 아니라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신전서 선수는 분루를 삼키고 단체전 에서 메달에 전념할 수밖에 없게 되었지만, 개인전과 다르게 신진서 혼자 잘했다고 경기 결과가 좋을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개인전에서 못 이룬 금메달을 꿈을 단체전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 초반 패인으로 이었을 것 같은 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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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바둑 8강전 신진서와 박정환평행선 눈 2023. 9. 28. 08:49
남자 개인전은 신진서와 박정환은 대만의 선수를 만났다. 두 기사의 바둑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신진서는 악전고투하며 용궁에 갔다 돌아왔고, 박정환의 종반전에 통한의 한 수를 잘못 두어 용궁 에 빠져버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신진서의 패착이 될 수 있었던 수 신진서의 승리를 가져온 자살 묘수 박정환의 패착이 된 수 신진서는 이상하게 라이쥔프 선수에게 악전고투하는 모습이었다. 초반부터 유리하지 않았고 마지막 자살 수로 용궁에서 탈출하고, 대만의 쉬하오흥 선수와 4강 전을 치르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박정환 선수가 탈락했고, 중국에서는 양딩신이 일본의 이치리키료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4강에서 두 한국 신진서와 박정환 선수가 붙고, 중국도 커제와 양딩신 두 선수가 두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바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