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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속 용이와 월선이독서 2018. 10. 8. 14:12
「토지」속 용이와 월선이 우리나라의 소설(대하소설이나 민족의 역사를 알 수 있는)을 몇 편 꼽아보라고 한다면 홍명희의 임꺽정, 황석영의 장길산, 박경리의 토지, 조정래의 태백산맥, 최명희의 혼불 등을 들고 싶다. 이 소설들은 우리나라 민초들의 삶의 애환과 고난을 잘 그려내고 있는 작품들이고 사람들에게 인기도 있는 작품들이다. 이 소설들은 작품의 개성과 독창성이 확보되었다고 보아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물론 어느 작품이나 뛰어난 점이 있는가하면 다소 부족한 점도 있게 마련이다. 장길산이나 임꺽정은 중국의 수호지와 비슷하게 구성되고 전개된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고, 토지에서는 그 무대가 농촌이고 토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이지만 농사를 짓는 소작인들의 모습이 치밀하고 세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