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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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형의 사과산문 2019. 9. 16. 12:43
한가위, 형의 사과 한가위 3일 전 고향 마을 형 집에 갔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산소가 고향 마을에 있어 성묘도 할 겸 갔다. 한가위 날은 복잡해서 오고 가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미리 갔다.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님 산소에 성묘하고 형의 집으로 갔다. 마치 조카들도 와서 오랜만에 얼굴을 보며 같이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한가위나 설 같은 명절이 아니면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일가들이다. 사람들이 명절이면 도로가 막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붐비는 도로 사정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는 걸 마다하지 않는 까닭도 그럴 것이다. 고향이라는 말이 내게 주는 의미는 따뜻함, 익숙함, 편안함, 안락함, 그리움, 유년의 추억 등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고향의 유년시절은 어른이 된 지금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