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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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제레드 다이아몬드 만남산문 2020. 12. 9. 11:49
2020년 11월 TVN에서 강경화 외무부 장관과 「총, 균, 쇠 」의 저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대담이 있었다. 21세기 최고의 석학이자 지성으로 꼽히는 제레드 다이아몬드와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대화라니! 놀라웠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세계적인 석학과 실시간 대담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자랑스러움! 강경화 장관이 영어만 잘한다고 해서 그와 대화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의 학문과 책에 대해서 깊이 있는 탐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두 사람의 대화는 마치 오랜 구면인 듯 막힘이 없었고 자연스러 웠다. 강경화 장관은 그의 책에 대해서 꿰뚫고 있는 듯한 질문을 쏟아냈다. 「총, 균, 쇠 」는 750 쪽이 넘는 책인데 바쁜 장관이 언제 그 책을 다 읽고 그렇게 깊이 있는 대화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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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과 핵발전소산문 2020. 12. 7. 15:25
인간들은 편리한 생활을 위해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었다. 그 물건들로 인해서 거리, 시간을 단축 할 수 있게 되었고, 추위와 더위도 막아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질병도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인간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석탄 석유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한 결과 대기 중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 같은 불순물들이 쌓이며 정상적인 계절과 온도의 흐름을 방해하며 지구는 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해서 죽음의 질주를 하고 있다고 과학들은 말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핵은 공해도 없고, 가격도 싼 에너지원으로 환영을 받았지만 이제는 핵이 연료로써 석탄이나 석유에 비해 결코 싸지 않다는 걸 미국이나 영국 등 에서 발표하고 있다. 핵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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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산문 2020. 11. 22. 13:33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2019년 7월 일본 수상 아베는 우리나라에 대해 일방적인 수출금지를 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북한에 군수물자 수출이었다. 하지만 속내는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불만과 한국의 반도체나 전자제품이 일본의 제품을 제치고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것이 못마땅함하고 불편했을 것이다. 결국 아베 정권은 우리의 첨산업에 타격을 가하고, 한국에 대한 자신들의 영향력을 견고하게 굳히기 위한 수단으로 수출금지라는 독배를 선택했을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 주류언론과 야당 그리고 일부 친일적 성향을 가진 지식인들까지 나서 큰일이 났다면서 일본에게 사과하고 사태를 수습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첨단산업이 다 망한다면서 정부를 비난했다. 하지만 국민들이 먼저 나서 일본상품 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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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해 죽은 대통령이 없다?산문 2020. 11. 9. 14:40
“우리는 지금 힘듭니다. 우리는 많이 지쳐 있습니다. 저는 옛날의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중략 나라를 위해서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지난 9월 30일 나훈아 가수가 KBS 공연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공연에서 노래 못지않게 그가 한 말이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정치인들보다 낫다는 말을 들었다. 그가 소신 있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가 한말 중에서 문장 구성상 잘못된 말이 있어 지난번 ‘작가 조정래 님과 가수 나훈아 님의 말’에서 지적한 바 있다. 트집을 잡거나 비난을 하려고 쓴 글이 아니다. 다시 한 번 이번에는 그가 한 말 중에서 사실이 아닌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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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긴 것산문 2020. 11. 8. 20:38
2020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28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했다고 한다. 그가 다시 대통령에 되든 바이든이 되든 우리는 초조한 심정으로 지켜보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미국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다른 미국 대통령들과 달리 품격을 갖추지 못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허세, 분노 표현, 음모론, 잘난 척, 인종차별, 백인 우월주의 등의 언어와 정책을 쏟아냈다. 그간 미국의 대통령들이 천조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 질서에 이바지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기존의 미국 태도 뒤엎는 행동을 마다하지 않았다. 기존의 국제질서를 무시할 뿐만 아니라 동맹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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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산문 2020. 11. 6. 12:58
2007년 제주도의 올레길이 처음 열린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경쟁적으로 올레길을 모방한 둘레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제주도의 올레길은 제주도 방언으로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올레길'은 언론인 출신 서명숙 님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나서 구상한 것이라고 한다. 전국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데크길 한두 개는 다 있다. 없는 곳을 찾기가 오히려 더 어렵게 되었다. 몇 년 전 봉화산에도 둘레길이 조성되었다. 둘레길을 만들기 위해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의 수십 년 된 수많은 나무들이 잘라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아야 했다. 둘레길이 완성된 후 길가에 꽃과 나무들을 새로 심었다. 나무를 심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누군가 나무를 잡아당겨 뿌리가 들어났다. 작은 철쭉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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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정래님과 가수 나훈아님의 말산문 2020. 10. 15. 11:54
조정래 작가가 한 말을 두고 어떤 신문들이 한바탕 요란을 떨었다. “일본 유학을 가면 친일이 된다.” 라는 말을 했다. 일본에 갔다 오면 다 친일이 된다면 조정래 작가의 아버지도 일본에 갔다 왔으니 친일이냐, 윤동주 시인도 일본에 갔다 왔으니 친일이냐는 식의 보도였다. 이런 보도를 하면 의례히 쌍수를 들고 한 술 더 떠서 확대 재생산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부가 하는 모든 일을 비난하고, 한결같이 일본 편을 드는 사람들이다. 이스라엘, 프랑스 같은 나치의 피해 국가는 국가를 배반했던 사람들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철저하게 단죄했고, 현재에도 친나치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무거운 형벌을 받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가해자였던 독일은 자신들의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을 물론 친 나치적인 말을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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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교수의 망발산문 2020. 10. 12. 12:43
‘서민’은 아무런 특권도 가지지 못하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교수 서민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어릴 적부터 엄청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혹시 자식을 낳았을 때 자신의 외모를 닮을 것이 걱정이 되어 자식도 낳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그런 외모 때문에 공부 이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그의 외모는 서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서민’이라는 이름도 한자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소탈하고 푸근한 느낌을 준다. 그는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 결과 교수가 되어 상류층에 자리하고 있다. 그가 언젠가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신문에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희화한 반어법 문장으로 사람들에게 속이 뻥 뚫릴 것 같은 시원함을 주었..